버섯 가죽이 전시나 패션쇼에서 공개됐다고 해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다. 소재 샘플, 완제품 시제품, 실제 판매 제품, 지속적인 대량 공급은 서로 다른 사업 단계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균사체 소재 마일로(Mylo)로 만든 의상 2점이 판매용이 아니라고 밝혔다. 2018년 전시에서 공개한 팔라벨라 가방도 시제품으로 설명했다. 제품이 만들어져 공개됐더라도 판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사례다.
반면 균사체 소재 리시(Reishi)를 개발한 MycoWorks는 2022년 12월 공식 발표에서 앨런 스트리트(Allen St.)와 만든 지갑, 카드지갑, 가방 등 6종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는 소재를 사용한 완제품이 판매 단계에 들어간 사례지만, 현재 재고나 구매 가능 여부까지 보여주는 정보는 아니다.
판매 여부를 가릴 때는 전시 사진이나 브랜드 협업 발표보다 제품별 판매 공지와 주문 창구, 소재가 실제 제품의 어느 부분에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판매가 확인되더라도 대량생산, 상시 공급, 넓은 유통망이 확보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 단계들은 생산량과 공급 현황을 보여주는 별도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