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폴리에스터는 폐플라스틱이나 섬유 폐기물 등을 원료로 다시 만든 합성섬유로, 섬유 자체는 동물성 소재가 아니다. 다만 제품에 재생 폴리에스터가 쓰였다는 표시만으로 옷이나 가방 전체에 동물성 원료가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먼저 제품 라벨의 섬유 혼용률을 확인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의류 표시사항 예시에서 겉감과 안감의 소재를 나눠 표기한다. 겉감뿐 아니라 안감과 충전재 등 표시된 각 부분을 살펴보고, 울·캐시미어·모헤어·실크·다운·깃털이 포함됐는지 확인한다.
섬유 혼용률 표기만으로 가죽 패치나 장식처럼 섬유가 아닌 부자재의 소재까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가죽·스웨이드·모피가 쓰였는지 확인하고, 단추나 장식 등도 동물성 소재 여부가 궁금하다면 판매처나 제조사에 제품 단위로 문의하는 편이 정확하다.
GRS와 RCS는 재생 원료와 공급망을 확인하는 표준이지 비건 인증은 아니다. Textile Exchange의 재생 소재 안내에는 동물성 섬유도 재생 원료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해당 인증 표시가 있더라도 완제품의 동물성 소재 사용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