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맞는데 끝은 왜 어긋날까”…자막 싱크 비교

두 지점의 시간 차로 지연과 누적 오차 구분

 

자막이 영상 초반에는 맞지만 끝으로 갈수록 대사와 어긋난다면 자막 전체를 같은 시간만큼 옮기는 방법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영상 앞부분과 끝부분에서 같은 대사가 나오는 자막을 골라 실제 음성과 자막의 시작 시점을 각각 비교하면 일정한 지연인지, 시간이 지나며 커지는 오차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지점에서 자막이 대사보다 거의 같은 만큼 늦거나 빠르면 자막 전체의 시간 이동을 먼저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부분과 끝부분 모두 대사보다 자막이 약 1초 늦다면 전체 타이밍을 일정하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앞부분은 맞는데 끝부분에서 크게 늦어졌다면 영상 재생 시간에 따라 오차가 누적되는지 살펴야 한다.

 

자막 편집 프로그램 Subtitle Edit의 공식 문서는 일정한 시간 차를 조정하는 기능과 영상 시작·끝의 두 지점을 맞추는 기능을 구분해 안내한다. 두 지점을 기준으로 동기화하면 자막 시간이 그 사이에서 선형으로 조정된다.

 

앞과 끝만 맞춰도 중간 대사가 어긋난다면 중간 지점을 추가로 확인한다. 장면 일부가 빠지거나 회고 장면·광고 구간이 다른 영상처럼 중간부터 오차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에는 두 지점만으로 전체를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 Subtitle Edit 공식 문서는 이런 비선형 오차에 여러 기준점을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수정한 뒤에는 앞·중간·끝에서 자막이 음성과 맞는지 다시 재생해 확인한다. 비교할 때는 자막 파일과 영상이 같은 편집본인지도 살펴야 한다. 영상 길이나 장면 구성이 다르면 일부 구간의 싱크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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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학 기자

비건뉴스 편집국장 이용학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