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해양오염 대응훈련 성과 공유…사고 전 준비에 초점

EU 지원 RESPONSE, 4개 시범 교육과정 설계·시험…국경 간 협력 도구 제시

 

무력충돌에 따른 흑해 해양오염에 대비해 국가 간 훈련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사업의 성과가 소개됐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관계 기관의 대응 절차와 교육 기반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럽연합(EU) 기후·인프라·환경집행기관(CINEA)은 지난 1일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달 30일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열린 흑해 이해관계자 회의의 주요 내용을 전했다. 회의에서는 해양오염 대응 사업인 RESPONSE와 Black Sea SIERRA의 훈련체계와 도구가 소개됐다. RESPONSE는 2026년 흑해 프로젝트상도 받았다.

 

■ 4개 시범 교육과정과 운영 도구 마련

 

CINEA의 별도 사업 소개에 따르면 RESPONSE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가 이끌고 불가리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조지아의 기관이 참여했다. 대학과 연구기관, 비정부기구가 협력했으며 EU 해양수산양식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주요 작업에는 4개 시범 교육과정의 설계와 시험이 포함됐다. 교육과정을 개설·운영·갱신하는 디지털 도구, 기관 참여를 위한 지역 행동계획, 결과를 다른 지역과 조직에 적용하기 위한 안내서도 제시됐다.

 

교육 대상은 정책 담당자부터 지역 전문가까지다. 해양오염이 발생하고 확산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오염을 설명·감시·완화할 과학적 역량을 키우는 내용을 담았다. 공식 사업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로 기재돼 있다.

 

■ 훈련체계를 현장 대응으로 연결

 

CINEA는 해상 기름 유출이나 선박 손상 등의 영향이 한 국가의 경계를 넘어 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RESPONSE와 Black Sea SIERRA는 특히 전쟁으로 발생한 해양오염에 대비해 감시와 정보 공유, 관계 기관의 대응 조율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CINEA는 회의에서 소개된 도구와 훈련체계를 실제로 활용하고, 더 넓은 지역 협력과 연결하는 일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사업 소개에서는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문제와 데이터 부족도 과제로 언급했다.

 

이러한 접근은 해양오염 대응의 준비 범위를 넓힌다. 오염을 파악할 지식에 더해 기관 간 소통과 반복 가능한 교육을 갖춰야 국경을 넘는 사고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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