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연합(UfM) 회원국 물 담당 장관들이 물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통합 물관리와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관들은 9월 28일 로마에서 열린 제2차 물 장관회의에서 ‘지중해 물에 관한 제2차 장관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은 물 수요 관리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담수화와 물 재이용을 포함한 수자원 개발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폐수와 미세플라스틱 등 수질오염을 줄이는 조치와 가뭄·홍수·산불 같은 물 관련 재해에 대한 조기 대응도 담겼다.
회원국들은 국가별 여건에 맞춰 국경을 넘는 물 관리 협력을 포함한 통합 수자원 관리를 추진하고, 기후변화 적응과 재난 위험 저감을 물 관리와 투자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물·에너지·식량·생태계의 연관성을 함께 고려해 농업과 에너지, 도시 개발,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정책을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재원과 디지털 전환도 협력 의제로 제시됐다. 선언은 회복력 있는 물 기반시설과 운영·유지에 필요한 투자,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을 강조하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 활용과 물 분야 디지털화를 추진 방향으로 담았다. 2030년까지 물 관련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회원국의 물 회복력 강화를 지향하지만, 구체적인 이행은 각국의 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
회의에서는 로마 이니셔티브도 출범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물 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획·재원 조달·운영을 지원하는 틀로, 지중해 지역의 물 관련 공동 목표와 2026년 유엔 물 회의에 대한 지역 차원의 기여를 뒷받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