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그물 넘어 북항 수로로 돌아와

당국, 그물 철거하고 추가 구조 없이 관찰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가 바다 쪽 이동을 유도하려 설치한 그물을 넘어 하루 만에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관계 당국은 그물을 철거하고 당분간 부캉이의 움직임을 관찰하기로 했다.

 

부캉이는 지난 3일 낮 12시께 그물을 넘어 평소 자주 모습을 보이던 제4·5보도교 사이 수로로 돌아왔다. 만조 때 수심이 높아지며 그물 위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통과 경위는 확인된 사실로 단정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지난 2일 제4보도교 인근에서 길이 50m, 높이 6.8m의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리고 부캉이가 더 나아가지 않자 출구에서 약 100m 안쪽에 그물을 고정한 채 작업을 중단했다. 부산시는 앞서 그물과 선박을 동원한 후속 구조 작업을 예고했다.

 

당국은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께 그물을 철거해 바다로 향하는 통로를 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이동과 건강 상태를 계속 살피고,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기관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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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편견 없이 보고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