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관한 등산화는 밑창 홈의 마모뿐 아니라 중창이 굳거나 부스러지는지, 밑창이 벌어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폴리우레탄(PU) 중창을 사용한 제품은 오래 신지 않는 동안 소재 노화가 진행될 수 있어 겉창의 돌기가 남아 있어도 상태를 단정하기 어렵다.
캠프라인 공식 FAQ는 PU 중창의 가수분해가 진행되면 접착이 떨어지고 이후 가루처럼 부스러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스카르파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신발의 밑창은 가수분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오래된 신발은 사용 전 안팎 상태를 확인하도록 권한다.
점검할 때는 바닥 무늬만 보지 말고 중창 표면이 단단해졌는지, 가루가 떨어지는지, 밑창과 신발 본체의 접착부가 벌어졌는지 살핀다. 이런 변화가 보이면 산행에 바로 신기보다 해당 모델의 소재와 수선 가능 여부를 제조사에 확인하는 편이 낫다.
등산화마다 밑창 소재와 구조가 다르므로 노화 징후나 점검 시기를 모든 제품에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다. 한와그는 자사 제품을 6년 사용한 뒤 전문 매장이나 제조사를 통해 점검받도록 안내하고 있어, 사용 기간 기준도 브랜드별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