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비건 사찰 음식으로 남도 음식 진흥에 발벗고 나섰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남산 엔(N)서울타워 전망대 3층 한쿡 레스토랑에서 씨제이(CJ)푸드빌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를 가졌다. 갈라디너는 잘 차려진 저녁 정찬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외식산업·언론 관계자와 주한유럽연합대사, 주한스위스 대사 등 내외빈 50여 명이 함께했다. 장성군은 행사 주제 '월동(越冬) 겨울맞이'에 맞춰 장성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사과, 토종 감, 복분자, 토란, 들깨, 버섯 등 40여 가지 식재료로 만든 6개 코스 요리 메뉴를 선보였다. 요리는 사찰음식의 명장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맡아 건강한 비건식으로 준비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비건 요리로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이 지난 5월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N서울타워는 물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자체 에스엔에스(SNS)를 활용해 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부유한 국가 시민의 대다수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가난한 국가를 지원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유럽투자은행(EIB)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화석 연료 보조금 폐지와 세금 인상 등을 통해서라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글로벌 합의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유럽투자은행은 올해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의 시민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제5차 연례 기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에게 자금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 6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미국이 63%, 일본이 72%, 마지막으로 중국이 7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시민들은 여전히 중국 역시 개발도상국이라고 보고, 산업화된 국가가 기후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응답자의 4분의 3은 세계 최대 탄소 오염국인 중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 대부분은 국가 간 경제 불평등 등 문제를 해결해야 저탄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임산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과소평가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재앙은 특히 임산부와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극심한 건강 위협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달 말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에서 이에 대한 긴급한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산모, 신생아 및 아동 건강 보호(Protecting maternal, newborn and child health from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후 현상이 산모 및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과소 보고되고,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산모 또는 아동 건강을 언급하는 기후 변화 대응 계획을 가진 국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기후 변화 담론에서 여성, 신생아 및 어린이의 필요에 대한 부적절한 관심을 보여주는 눈에 띄는 누락이자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보편적 건강 보장(Universal Healt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환경부가 플라스틱 규제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정부 차원의 일회용품 규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민 다수는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환경운동연합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회용품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1.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14.9%였다. 또한 일회용 종이컵·빨대 사용 규제에 대해선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가 12.1%, ‘완화해야 한다’가 10.8%로 각각 집계됐다. 비닐봉지 규제에 대해서는 73.7%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완화’ 의견은 10.1%에 불과했다.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엔 59.2%가 ‘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복지 및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날이 추워지면서 비건 패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1/1~11/26)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11/1~26) 매출은 전년비 48% 신장하며 올 겨울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더덕은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100% 애니멀 프리(동물성 원료 배제)와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를 실천하는 브랜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대신 브랜드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PLUMTECH®)를 주요 충전재로 사용한다. 플룸테크는 폴리에스테르 가공 소재로 다운과 같은 보온성과 부드러움, 가벼움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건조속도가 빠르고 집에서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음식, 화장품을 넘어 패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착한 패딩’의 대명사인 세이브더덕의 비건 콘셉트와 맞아 떨어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는 젊은 MZ고객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 트렌드로 인해 동물성 원료를 제외한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이 건강과 윤리 의식을 챙긴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했다. 지난 24일 세븐일레븐은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 'Vberad 크렘드 아망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생크림빵 열풍속에 가치소비 추구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 'Vberad 크렘드아망드'를 새로 선보였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몬드, 귀리 등 식물성 원료 기반의 기능성 우유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0%나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고객이었다. 'Vberad 크렘드 아망드'는 빵의 주원료인 버터,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빵의 식감을 한껏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달걀과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차별화 효소 기술로 볼륨감과 빵의 노화 지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규모 설문이 진행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일대학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Yale Program on Climate Change Communic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레어(Rare) 행동 및 환경 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110개 국가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신념, 태도, 정책 선호도 및 행동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유저들이 실제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해당 설문을 실시했다. 실제로 앞서 2020년 페이스북(현재는 메타)는 잘못된 기후 정보에 맞서기 위해 기후변화센터를 열어 관리했지만, 센터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타의 데이터 포 굿(Data for Good) 플랫폼은 기후변화센터 이후로 레어(Rare)의 행동 및 환경 센터 및 예일 기후 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과 제휴해 110개국의 18세 이상인, 13만 9136명의 메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대중들에게 식재료로 익숙한 버섯이 친환경 가죽으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농진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에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이후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이에 더해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했다.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17일,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상승해 전문가들이 정해둔 기후변화 한계선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의 사만다 버제스(Samantha Burgess) 부국장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녀는 “11월 17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서 얻은 잠정 ERA5(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 지구 기온은 1991∼2020년보다 1.17도 높았다”라면서 “우리가 가진 최선의 추정치는 이날 지구 기온이 1850∼1900년(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이상, 즉 2.06도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7일 일시적으로 임계점을 넘어선 것으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 지구 표면 온도가 2도 넘게 올라간다면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서게 된다고 경고해왔다. 이를 근거로 세계 각국도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2100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제한하고,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비영리 단체인 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제주특별자치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함께 제주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날개를 달아줄개'를 실시한다. 지난 20일 티웨이항공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제주도 및 포인핸드와 삼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석완 티웨이항공 전략마케팅 담당 상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 및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이달 20일부터 약 1년 동안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유기동물의 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하고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보호·관리 중인 유기동물의 성별, 체중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성향, 건강상태, 질병 검사 정보 등 입양에 필요한 정보를 포인핸드에 제공하게 된다. 포인핸드에서는 자체 운영 입양 홍보 플랫폼(포인핸드)을 통해 제주도 유기동물을 집중 홍보하고, 입양희망자에 대한 교육·상담을 통해 입양 능력 검증 후 입양 대상자를 선정한다. 티웨이항공은 포인핸드 앱을 통해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관외 입양자에게 편도 1회 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단백질이 가진 이점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일의 연구진은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37개의 연구를 분석해 고기와 유제품을 통곡물, 콩, 견과류, 올리브 오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발표된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라이프니츠 당뇨 연구센터 연구는 적색육, 가공육, 가금류, 생선, 계란, 유제품을 콩, 견과류, 통곡물, 기름, 과일 및 채소와 같은 식물성 식품으로 전환할 때의 이점을 평가하기 위해 앞서 발표된 37개 연구를 분석했다. 이들은 동물성 식품을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그 증거를 요약하고 평가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2023년 3월까지 메드라인(MEDLINE), 엠베이스(Embase) 및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등 논문 검색 사이트에 게재된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의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슈퍼리치로 불리는 상위 1%의 부유층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기후 책임의 양극화를 실감케 한다. 20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기후 평등: 99%를 위한 지구(Climate Equality: A planet for the 99%)’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년 기준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7700만 명이 하위 66%에 해당하는 50억여 명과 맞먹는 양의 탄소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소득 범위를 상위 10%로 넓히면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달했다. 또한 하위 99% 속한 개인이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만큼의 탄소를 사용하려면 1500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다. 옥스팜은 상위 1%가 2030년 배출하는 탄소량이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제시한 배출량 목표치를 22배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2030년 사이 기후변화 등 문제로 사망하는 이들이 130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표면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과 대비해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하고 1.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단속에 대한 유예기간을 3년 가지고 관련 농가와 식당은 요건을 갖추면 전업·폐업을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8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해 연내 법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 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가능한 한 빨리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농가와 도축·유통업체, 식당 등은 지방자치단체 신고와 함께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용 개 사육, 도살, 유통, 판매 행위를 금지하되 업계의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2027년부터 단속을 추진하겠다”며 “법 제정과 함께 축산법상 '가축'에서 개를 제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특별법 제정과 병행해 현행법으로도 단속을 강화하겠다. 현재도 농지법이나 식품위생법, 환경부 음식물 관련법 등이 있는데 그간 사실 단속을 거의 안 해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식품은 한국 비건관광 홍보 행사인 '한국 비건 투어 2023(Vegan Tour to Korea 2023)’에 K-비건 기업 대표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을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비건 투어 2023’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미주·유럽 지역 등에서의 비건 관광객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을 비건 친화 관광 목적지로 알리고 나아가 이들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유치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첫 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구미주 여행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미디어, 인플루언서 약 30명과 국내 여행사, 지자체, 유관 업계 관계자와 비건 문화 관심층까지 약 120명이 참여한다. 풀무원은 비건 문화 관광 상품 개발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식물성 지구식단’ 런천미트를 비롯해 대표 비건라면인 정면, 두화, 나또칩 등 자사 대표 식물성 제품을 1천여 개 후원하기로 했다. 제품은 16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비건 관광 컨퍼런스’ 세션 참석자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선재스님,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Julian Quintart)과 함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20대 육류 및 유제품 생산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인 ‘콜러 페어(Coller FAIRR)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육류 및 유제품 생산업체 중 20곳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생산업체의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맥도날드(Mcdonalds) 월마트(Walmart), 호멜 푸드(Hormel Foods), 뉴 호프 류허(New Hope Liuhe) 등의 기업에 대한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타이슨 푸드(Tyson Foods)와 다논(Danone)은 올해 공개된 배출량이 감소했다. 다만 감소한 배출량이 증가한 배출량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었다. 또한 20대 기업 중 애미(Emmi), 다논(Danone), 타이슨 푸드(Tyson Foods) 및 JBS 등 단 4곳 만이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순 제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르프릭(Marfrig), C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