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를 이유로 위자료 청구 소장을 받은 피고는 당혹감에 앞서 소장 송달일과 청구 내용, 원고가 제출한 증거부터 확인해야 한다. 상간소송 방어의 출발점은 원고의 주장과 실제 사실관계를 구분하고 쟁점별 자료를 정리하는 데 있다. 민사소송법 제256조에 따르면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다투려는 경우 소장 부본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답변서에는 청구 취지에 대한 입장과 청구원인별 인정 여부, 항변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주요 쟁점은 교제 당시 상대방의 혼인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는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관계가 있었는지 등이다. 상대방이 미혼이거나 이혼한 상태라고 말했다면 당시 대화와 교제 경위, 주변에 관계를 공개한 방식 등이 판단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상대방의 혼인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만으로 청구가 곧바로 기각되는 것은 아니다. 혼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정황과 이를 알게 된 시점,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갔는지 등을 제출된 증거에 따라 판단하게 된다. 대법원은 제3자가 부부 일방과 부정행위를 해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배우자의 권리를 침해한 경우 원칙적으로 불법행위가 성립한다고 판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경우 피해 회복과 합의 절차, 초범 여부, 사건 경위 등은 수사 단계에서 처분 수위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 강제추행죄는 형법 제298조에 따라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 성립하며,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신체 접촉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고 보이는 사안이라도 피해자가 느낀 성적 수치심, 행위 당시의 경위, 전후 정황에 따라 수사와 처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수사 단계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가 피의자의 반성 정도와 피해 회복 노력을 판단하는 요소로 검토될 수 있다. 다만 강제추행 사건에서 합의가 곧바로 기소유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범행 경위, 피해 정도, 전과 여부, 재범 가능성,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판단한다. 합의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합의를 요구하는 방식은 피해자에게 추가 부담을 줄 수 있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리한 사정으로 평가될 수 있다. 감정적 대립이 큰 사안일수록 연락 방식과 사과 내용, 합의 조건을 신중히 정리해야 한다. 초범이고 사안이 중하지 않은 경우라면
이혼소송을 준비할 때는 초기 비용만 비교하기보다 재산분할, 양육비, 위자료 등 쟁점별 실익과 부담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이혼소송비용은 법원에 납부하는 인지대와 송달료, 감정평가비 등 절차 비용과 법률 대리인 선임 비용으로 나뉜다. 사건의 쟁점, 청구 내용, 재산 규모, 자녀 양육 문제 등에 따라 실제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비용 부담 때문에 당사자가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사 사건은 재산 형성 기여도, 혼인 파탄 사유, 양육 환경, 증거 확보 여부 등이 함께 판단된다. 관련 자료 정리와 법리 검토가 충분하지 않으면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청구 과정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절차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소송 전에는 단순 견적보다 예상 쟁점과 회수 가능성을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부동산, 예금, 퇴직금, 채무 등을 확인하고, 배우자의 재산 처분 우려가 있는 경우 가압류·가처분 등 보전처분 필요성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소송비용 회수 가능성도 사안별로 다르다. 판결 이후 법원이 인정한 범위에서는 소송비용확정신청을 통해 상대방에게 일부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나, 실제 인정 범위와 부담 비율은 사건 결과와 법원 판
음주운전은 단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할 수 있는 범죄로 다뤄진다. 특히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적발된 경우에는 초범 사건보다 무겁게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 등으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날부터 10년 안에 다시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반복 위반 여부와 혈중알코올농도, 사고 발생 여부 등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지난 4월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5년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121명으로 집계돼 반복 위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여전히 크다. 음주운전 재범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반성문 제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재판 과정에서는 적발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 운전 거리, 사고 유무, 과거 전력과의 간격, 동종 전과 횟수 등이 함께 검토된다. 같은 위반이 반복된 경우에는 재범 가능성과 준법 의식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수 있다. 따라서 사건 초기에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음주 경위, 운전하게 된 과정, 이동 거리, 적발 당시 상황 등을 객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