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채식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유연한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에 한 끼, 일주일에 하루 등 유연한 채식을 통해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이들 가운데는 완전한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포브스(Forbes)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개척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된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를 인용해 채식주의자와 같은 이유로 육류를 피하고 있는 유연한 채식주의자와 예비 채식주의자들이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쉽게 하지 못하는 세 가지 심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개인이 완전 채식 생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방해하는 세 가지 주요 심리적 장벽을 확인해 지식, 취향 선호, 고착된 습관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조명했다. 연구진이 밝혀낸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는 비건 채식주의자와 유연한 채식주의자 사이의 식이 선택의 결과에 대한 뚜렷한 지식 격차였다. 비건 채식주의자는 자신의 식단이 윤리적, 환경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년 4월 24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이다. 인간을 위해 실험 대상으로 희생되는 동물을 기억하는 날로 전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혹한 동물실험을 멈춰야 한다고 외쳤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내에서는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의 동물실험은 고통 등급이 높은 D, E에 해당하는 실험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는 질병이 극히 적다는 점에서 동물실험이 과학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동물실험에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단체는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했으며 피를 흘리는 토끼 인형을 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4월 24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대륙으로 손꼽히며 온난화로 인해 건강, 자연,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가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구상에서 유럽이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이며 그 온도는 세계 평균의 약 두 배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지구 온도 평균에 따르면 유럽의 기온은 현재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3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의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1.3도 더 높은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특히 지난해 유럽 기온은 11개월 동안이나 예년 평균을 웃돌았으며 지난해 9월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함두크(Elisabeth Hamdouch) 코페르니쿠스 부국장은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기온, 산불, 폭염, 빙하 손실, 강설량 부족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 등으로 또다시 기온이 상승하고 극한 기후 현상이 심화되는 해를 겪었다”라고 전했다. 전례 없는 기온 상승은 유럽인들의 건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 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지구를 위하는 식단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자 비건 단체들이 거리로 나섰다.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광장에서 한국채식연합과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이들은 비건 채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와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업에서 비롯되는 환경 오염을 비건 채식으로 전환하면서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방안이 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채식은 지구상의 기아 문제 해결과 자원 보호 등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서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피를 흘리고 있는 지구본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가수 겸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비건 스니커즈 브랜드 로키(LØCI)와 협업을 해 비건 운동화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빌보드(billboard)지는 니키 미나즈가 봄을 맞아 이달 초 로키와 함께 첫 번째 운동화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니키 미나즈는 평소 비건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키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것은 후원이 아니며 나는 컬렉션의 소유자이자 파트너다. 4월 12일에 첫 번째 전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비건 컬렉션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2일 발매된 니키 미나즈와 로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총 11가지로 니키의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내 핑크색을 메인 컬러로 스트리트 웨어에 어울리는 ‘하이팬션 시크’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제품은 로키 공식홈페이지에서 185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은 동물 가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대신 재활용 병, 재활용 나일론, 코르크, 대나무, 바이오 가죽 대체 소재를 사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운동화 한 켤레는 평균적으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태국 코코넛 산업에 만연한 원숭이 착취와 학대를 중단하라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국 코코넛 산업에 원숭이 착취와 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코코넛 제품을 만드는 태국 정부와 회사는 수출용 제품을 만드는 데 원숭이를 동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 여전히 코코넛 채취에 많은 원숭이들이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 산업 아래의 원숭이는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치기 위해 목에 단단한 쇠사슬이 묶여 있고 조련사는 채찍을 이용해 위협과 폭력을 가한다. 훈련된 원숭이는 철저하게 노예가 돼 강제 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학대와 착취가 일어나고 있는 태국 코코넛 제품의 불매 운동을 통해 이같은 만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물학대 방법을 사용해 수확한 코코넛으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 동물에 대한 착취와 학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을 진행했으며 원숭이 가면을 쓴 사람이 코코넛을 들고 있는 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은 친환경 소재를 찾는데 있어서 중요한 개척지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으로도 알려져 있는 생분해성 폴리머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에서 파생되는 재료 종류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돼 플라스틱 오염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고 생분해 폴리머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47%로 성장해 58억 8780만 달러(한화 약 8조 원) 규모로 커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 성장에 주요한 동인으로 환경, 규제 및 소비자 추세 등을 꼽았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규제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대안이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 세계 정부는 생분해성 폴리머의 채택을 장려하고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인들의 간식으로 사랑받는 초콜릿이 기후변화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코아 콩 가격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2월 사이에 무려 13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에서 코코아는 지난 3월 말 톤당 1만 달러를 뚫고 1만 5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주로 전 세계 초콜릿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이유로 손꼽힌다. 동태평양 일부 지역의 표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기후 현상인 엘니뇨로 인해 날씨가 더워지고 강우 패턴이 바뀌었고 폭염, 폭우 및 기타 기후 관련 위험으로 인해 작물이 점점 더 위협을 받고 있다. 예컨대 2023년 4분기에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 내린 과도한 강우로 인해 부은 새싹 바이러스와 검은 꼬투리병이 급증했다. 이는 코코아 꼬투리를 썩고 굳게 만드는 질환으로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이 됐다. 국제코코아기구(International Cocoa Organization)는 지난 시즌 7만 4000톤에 비해 202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할랄' 도살을 잔인한 도축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채식연합,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는 16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아있는 동물의 목을 자르는 할랄 도살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단체에 따르면 할랄 음식 가운데 육류는 할랄 인증을 받은 도축장에서 생산되며 잔인한 도축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날카로운 칼로, 동물을 기절시키지 않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목을 잘라 몸 속의 피를 모두 빼도록 하는 것이다. 단체는 이토록 잔인한 도축방법을 사용하는 할랄 음식이 국내에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좋은 이미지로 홍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내 동물보호법에 '가스법, 전살법(電殺法)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고통을 최소화해야 하며, 반드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다음 도살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할랄 도축은 국내에서는 불법이라며 현재 할랄 도축을 시행하는 도축장은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단체는 잔인하고 끔찍한 '할랄' 도살을 중단하고 동물을 죽이지 않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합성 화학 염색, 가죽 생산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알려지면서 패션 산업은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의 연구진은 박테리아를 활용해 스스로 염색을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 없는 비건 가죽을 개발했다. 최근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한 연구에서 그들이 개발한 유전자 교정 박테리아가 가죽과 같은 물질을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자체 색소를 주입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실험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유전자 교정 박테리아는 스스로 식물성 가죽을 검은색으로 염색할 수 있었다. 이는 식물성 가죽에서 자란 박테리아가 검은색 색소를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교정한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블루라이트에 반응해 색상을 생성하기 위해 다른 미생물의 유전자를 사용해 박테리아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박테리아는 파란색 빛을 사용해 시트에 패턴이나 로고를 투사해 빛나는 색상의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플라스틱과 동물성 파생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가 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도시 열섬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이를 완화시키는 방안으로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는 등의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특수한 페인트를 건물에 발라 코팅하는 것만으로 도시의 온도를 최대 1.5도 더 시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첨가제가 포함된 페인트를 도시의 지붕, 벽, 도로 포장에 코팅함으로써 도시 거주자들이 약 1.5도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싱가포르의 산업 지역에서 특수 페인트 코팅이 도시의 열기에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 조사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특수 페인트 코팅으로 도로 포장, 지붕 및 벽을 코팅했으며, 코팅되지 않은 인접 환경과 비교 분석을 시행했다. 환경 센서를 사용해 공기 이동, 표면 및 공기 온도, 습도, 방사선을 포함한 조건을 모니터링했고 페인트로 페인트가 코팅된 지역이 그렇지 않은 곳과 비교해 오후 더위에 약 2도나 더 시원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보편적온열기후지수(Universal Thermal Cli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동물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중국대사관 앞에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고 개와 고양이 식용을 법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단체는 지난 1월 한국에서는 개 식용이 법적으로 금지됐다면서 현재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북한, 베트남 뿐이라고 일침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 해 식용으로 도살되는 개와 고양이가 약 400만 마리에 달하는 만큼 법적인 조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단체는 피켓팅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중국대사관에 관련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2024년 1월 9일 한국에서는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은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 증식, 도살을 못하도록 돼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고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만, 싱가폴, 태국, 필리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반려 인구 수가 늘어나면서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크로아티아가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에 징역형을 선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탈 크로아티아 뉴스(total-croatia-news)’는 크로아티아가 지난 2일부터 동물 유기를 했을 시 징역형을 선고받는 새로운 법안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비롯해 포획된 야생동물 등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동물을 유기한 사람은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유기한 동물 중 한 마리 이상이 유기로 인해 사망했을 시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아울러 동물을 살해하고 해를 끼치는 범죄를 영리 목적으로 저지른 경우 최대 3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동물 학대자, 살인자에게는 1~5년 동안 동물의 사육 및 획득을 금지하는 특별 보호 조치가 부과된다. 이 밖에도 과거에는 유기 신고에 대한 수의학 검사(veterinary inspection)의 응답이 필요했던 반면 원활한 법 집행을 위해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을 즉시 경찰에 직접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법안 내용은 동물보호단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해 대체 단백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나무의 죽순이 미래 식량이 위기를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중국 국립 대나무 연구 센터(China National Bamboo Research Centre)가 식품 과학 및 기술 동향(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죽순의 영양 구성과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하며 죽순의 단백질 함량이 우유와 유사해 미래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대나무 가운데 800종의 주요 생산국이지만 식용 가능한 종은 153종에 불과하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죽순을 이미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공 방법을 통해 통조림, 피클, 음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이섬유, 다당류, 단백질, 항산화 추출물 등 다양한 제품의 영양강화를 위한 기능성 성분을 생산하는 데 죽순이 활용돼 왔다는 점을 들어 죽순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죽순이 기존 식품의 대안이 될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동물보호단체가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정당들에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국회의원 총선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단체는 앞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발표한 동물복지 관련 정책 공약을 정리해 발표하면서 현재 동물복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체는 4∙10 총선을 앞둔 각 당과 대표 후보자들의 공약이 주로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일 뿐 농장동물, 야생동물을 위한 공약이 전무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단체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동물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동물복지를 위한 투표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투표함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 성명서 전문이다. 이번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이지만,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한 동물복지 정책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