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스라엘의 푸드테크 기업 레밀크(Remilk)가 자국 4위 유제품 업체 가드 데어리즈(Gad Dairies)와 손잡고 정밀발효 단백질을 활용한 비동물성 음료 ‘더 뉴 밀크(The New Milk)’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에 바리스타용 음료를 우선 공급하고, 내년 1월에는 일반용과 바닐라향 제품을 대형마트에 출시할 예정이다. 레밀크는 2019년 설립 이후 미생물 발효 기술을 통해 젖소 단백질과 동일한 구조의 ‘베타 락토글로불린(beta-lactoglobulin)’을 생산해왔다. 이 단백질은 음료 단백질 중 약 65%를 차지하며, 유화력과 거품 형성, 점탄성 등에서 높은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만든 음료가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맛과 질감 면에서도 기존 우유와 구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 뉴 밀크’ 제품은 레밀크가 개발한 재조합 유청 단백질에 시어버터와 코코넛유, 천연향료, 식이섬유, 비타민 D·E, 칼슘 등을 배합해 제조됐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기존 축산 기반 우유 대비 97% 적으며, 토지 사용량은 99%, 물 사용량은 90% 이상 줄었다고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육식으로 인한 동물 학대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건 채식을 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체들은 “고기는 폭력이자 동물 시체이며,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일 100억 마리 이상의 육지·해양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적 폭력 산업”이라며 “인간이 다른 종을 도구로 삼는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성차별 등과 다를 바 없는 혐오의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동물권 인식 확산을 촉구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대두 기반 식물성 고기가 단백질 품질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 닭고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대두 단백질의 추출·가공 과정이 영양적 가치와 환경 영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대두 고기가 고품질 단백질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특정 대두 품종인 ‘프로테익스(Protéix)’를 활용해 정제 정도가 다른 단백질 분말을 제조하고, 이를 고수분·저수분 압출 공정으로 식물성 고기 형태로 가공했다. 단백질 품질은 아미노산 소화율을 기준으로 한 ‘필수 아미노산 가소화 점수(DIAAS)’를 통해 측정됐다. 분석 결과, 대두 기반 식물성 고기는 DIAAS 값이 81에서 102 사이로 나타나 ‘우수~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는 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의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황 함유 아미노산이 제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압출 공정은 대두 단백질의 소화율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 소화율이 낮았던 ‘대두 화이트 플레이크’와 ‘대두 단백질 농축물’은 압출 처리 후 소화율이 95%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두부나 두유 등 전통 대두식품과 닭가슴살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편의성과는 달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플라스틱 생애주기 전반에서 발생하는 건강·환경·경제적 비용이 연간 4천36억달러에서 1조1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이를 2025년 기준으로 환산해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은 건강 피해에서 비롯된다. 플라스틱에 포함된 다양한 화학물질이 음식·공기·먼지 등을 통해 인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의료비 증가, 노동생산성 저하, 조기 사망 등의 형태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를 이끈 듀크대학교 환경법·정책 클리닉의 낸시 라우어 박사는 외신 보도에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만으로 플라스틱의 사회적 비용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첨가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생식 건강, 대사질환, 신경발달 문제 등 다양한 영향이 보고돼 왔다. 2018년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프탈레이트 등 플라스틱 관련 화학물질로 인한 질병 비용이 약 2천4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번 분석 결과와도 흐름이 유사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스페인 그라나다대와 스페인 국가연구위원회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을 통해 식단 유형별 환경 영향을 비교한 결과, 비건 식단이 탄소배출과 토지·물 사용을 가장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동일한 열량(일 2000킬로칼로리)을 기준으로 지중해식, 페스코베지테리언, 오보락토베지테리언, 비건 식단의 주간 식단을 구성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을 기준으로 비건 식단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46% 감소하고, 농업용 토지 사용은 33%, 물 사용량은 7% 줄었다고 설명했다. 두 종류의 채식 식단도 배출량을 최대 35%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타민D와 요오드, 비타민B12는 보충이 필요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공공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탄소배출, 오존층 영향, 수질 부영양화 등 환경지표를 산정했다. 연구진은 국가 간 공공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는 점을 명시하며, 모든 수치는 공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단별 영양 구성도 비교했다. 네 가지 식단 모두 동일한 열량 기준으로 권장 섭취기준을 충족하도록 작성됐으며, 지중해식과 비건을 포함한 세 종류의 식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베지 버거’나 ‘두유 소시지’ 등 식물성 식품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독일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가 제품 구분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플랫폼 아피니오(Appinio)가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1초간 포장지를 본 후에도 육류 제품과 식물성 대체육을 정확히 구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 과정에서는 약 3분의 1이 잘못된 제품을 집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일부는 채식인이 육류 제품을, 또 일부는 육식 소비자가 식물성 제품을 구매한 경우였다. 이는 명칭보다 진열 구조가 혼동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조사에 따르면, 포장이나 명칭보다 진열 위치가 인식 혼동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육류와 대체육이 같은 코너에 배치될 경우 혼동이 발생하며,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많은 응답자는 이번 논의가 “상징적 정치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보다 시급한 사회 문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령과 지역, 식습관에 따라 의견 차이도 뚜렷했다. 비건과 채식인은 명칭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이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29일 공개된 국제 의학저널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의 연례 보고서는 각국의 정책 부재가 인류 건강 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한 기후 전환(just transition)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4만6000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대보다 급증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불로 인한 유독성 연기에 노출돼 15만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발표됐다. 연구진은 “탄소중립 에너지와 기후 회복력 기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보건 부문의 대응계획도 장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 기후·원조 프로그램에서 탈퇴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분의 1이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멘트, 벽돌, 철강 등 전통적인 건축자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전문가들은 ‘재료 혁명(material revolution)’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건설 관련 탄소배출량의 55% 이상이 시멘트 기반 자재, 금속, 벽돌에서 발생했다. 유리·플라스틱·화학제품 등에서 6%가, 운송과 기계, 현장 작업 등에서 37%가 추가로 배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베이징대 차오후이 리 연구책임자는 “건설 부문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40년께 연간 2℃ 온도 상승 제한을 위한 탄소 예산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프라잘 프라단 교수는 “2023년부터 2050년까지 건설 부문에서 누적 440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금 브라질 베렘에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육류 산업의 ‘그린워싱’ 논란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비영리단체 체인징마켓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주요 육류 기업들이 자신들을 ‘기후 해법의 주체’로 포장하면서 실제로는 규제 회피와 이미지 세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더 미트 어젠다(The Meat Agenda: Agricultural Exceptionalism and Greenwash in Brazil)’는 JBS, 마프리그(Marfrig·현 MBRF), 미네르바(Minerva) 등 대형 육류 기업이 브라질의 기후 리더십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기후 대응을 위한 기업으로 홍보하면서도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기후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로비 활동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체인징마켓재단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열대 농업의 공정 지표’를 주제로 한 기자 워크숍을 열고, 인플루언서와 학계 인사를 동원해 ‘농업은 환경의 동반자’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였다. 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2021년 주요국이 ‘글로벌 메탄 공약(Global Methane Pledge)’에 서명한 지 4년이 지났지만, 메탄 배출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는 축산업계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환경연구기관 플래닛트래커(Planet Tracker)는 최근 보고서에서 “축산업계의 획기적인 전환 없이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달성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2개 주요 육류 및 유제품 기업의 연간 메탄 배출량은 2200만톤에 달한다. 이는 국가별로 비교할 경우 러시아에 버금가는 규모로, 단일 국가로 간주하면 세계 5위 수준이다. 플래닛트래커는 “이들 기업이 각국 정부의 기후 공약을 좌우할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감축 행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메탄은 단기간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86배 강력하다. 대기 중에 머무는 기간은 짧지만, 지표면 오존층 형성의 주된 원인으로 연간 100만명가량의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 2000년부터 2020년 사이 전 세계 메탄 배출은 약 20% 증가했으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2030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동물억압 중단하라’, ‘Meat is Murder’,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과 퍼포먼스로 동물 학대와 착취의 중단,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커피와 초콜릿, 와인은 인류의 일상과 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사치 작물’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 작물이 더 이상 안정적으로 재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 냉각을 위한 인위적 기후 조절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주요 생산지 상당수에서 재배 적합성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서유럽, 남미 북부, 서아프리카 등 18개 주요 재배 지역을 대상으로 2036~2045년 기후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인위적 냉각을 적용해도 단 6개 지역만이 일정 수준의 작물 적합성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은 기온은 낮아졌지만, 강수량과 습도의 불안정성이 오히려 커져 재배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커피, 코코아, 포도 등 이른바 ‘럭셔리 크롭(luxury crop)’은 일반적인 식량작물과 달리 특정 온도·토양·강수 조건에서만 자란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040년대 이후 상업적 재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됐다. 콜로라도주립대 아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11일 비건 시민단체들이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와 착취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기는 폭력이며, 시체이고, 학대의 산물”이라며 “인간 중심의 ‘종차별주의’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 살생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전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육상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며 “이는 인류 역사상 어떤 전쟁보다도 더 큰 규모의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며, 인간 또한 동물의 일원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동물억압 중단하라’, ‘동물착취 중단하라’, ‘Meat is Murder’, ‘Go Vegan!’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와 같다”는 유발 하라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말 못하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인간 활동으로 인한 생태 변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종 다양성, 기능 다양성, 계통 다양성 등 핵심 지표 전반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30이 열리는 시점에서 탄소 흡수력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논의가 생태 보전의 실질적 위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구진은 다양한 차원의 생물다양성 감소가 생태계 복원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국 랭커스터대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브라질 동부 아마존 지역 215개 조사 구역에서 5만5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지는 건드리지 않은 1차림과 선택적 벌목 지역, 벌목과 산불이 복합적으로 일어난 지역, 벌채 후 재생 중인 2차림을 포함했다. 연구진은 종의 수, 나무가 맡는 기능적 역할, 그리고 나무들이 속한 진화 계통의 폭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동시에 측정했다. 연구 결과, 경중을 막론한 모든 형태의 교란은 세 가지 다양성 지표 모두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적 벌목처럼 비교적 약한 교란조차 종 구성과 생태 기능, 계통적 폭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종 감소를 넘어 숲의 정체성을 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동물억압 중단하라’, ‘Meat is Murder’,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과 퍼포먼스로 동물 학대와 착취의 중단,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