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한 현장 관계자 포럼을 연다. 포럼은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사의 의견을 듣고 국내 현장에 맞는 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돈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성 조건에서 미생물로 분해해 생산하는 가스다. 주성분은 메탄과 이산화탄소이며, 원료 성상에 따라 메탄 함량이 달라지고 황화수소 등 불순물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전설비에는 자동제어와 내식성 확보가 요구된다. 정부는 바이오가스 전용 발전기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제어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유기성 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으며, 2029년까지 총 366억 원을 투입한다. 개발 대상은 메탄 함량에 따라 가스와 공기를 균일하게 혼합하는 연료제어밸브, 불순물에 의한 마모와 부식을 줄인 엔진본체, 베어링 등이다.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 등을 감지해 불순물 유입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실시간 분석 기술도 함께 개발된다.
영국의 넷제로 경제가 연간 1050억파운드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110만개 일자리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화로는 200조원대 규모로, 녹색 전환이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고용 정책의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국산업연맹 산하 CBI 이코노믹스와 에너지·기후정보단위(ECIU)가 지난 2일 공개한 ‘2025년 영국 넷제로 경제’ 분석에 따르면 영국 넷제로 경제는 2025년 기준 총부가가치(GVA) 1050억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 전체 경제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용 효과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는 에너지, 제조,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서비스 등 넷제로 관련 산업이 정규직 환산 기준 110만개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업은 2만3500곳 이상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96%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 생산성과 임금 수준도 영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CBI 이코노믹스는 넷제로 기업의 생산성이 영국 평균보다 48% 높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약 11%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직접 창출된 경제 가치 1파운드가 공급망과 가계 소비를 거쳐 영국 경제 전반에 추가로 1.85파운드의 효과를 낸다는 분석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론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시범사업’ 4권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 재이용 의향은 92% 이상, 순추천지수(NPS)는 74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광주·전라·제주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비스 품질과 기존 충전 인프라 만족도, 향후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74%는 충전 속도 항목에 최고점인 5점을 줬고, 현장 충전 차량 기사 서비스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서비스 신청과 예약 과정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매우 편리’하다고 답했다. NPS 조사에서는 추천 의향 고객 비율이 77%, 비추천 고객 비율이 3%로 집계됐다. 기존 고정형 충전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소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보통’이 51%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 이하 응답은 18%였다. ‘매우 만족’ 응답은 8%에 그쳤다. 불편 사항으로는 충전기 고장, 만차로 인한 대기, 충전소까지의 이동 거리, 거주지 인근 인프라 부족 등이 꼽혔다. 이동
톱텍이 인도 완성차 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팩 조립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제조사 중심의 장비 공급을 넘어 완성차 업체 대상 직납 사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전기차 후공정 장비 사업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톱텍은 인도 완성차 그룹과 배터리 모듈·팩 조립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130억원으로, 지난해 톱텍 매출 1710억원의 7.6% 수준이다. 톱텍은 인도 푸네 지역 배터리 모듈·팩 조립 라인에 들어갈 장비를 공급한다. 모듈·팩 조립 공정은 전기차 배터리 셀을 차량 탑재 전 단계에서 묶고 전장 부품과 연결하는 후공정에 해당한다. 톱텍은 2차전지와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분야 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회사는 공식 사업 소개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을 모듈화해 자동차 장착 전 단계의 설비 제작과 설치, 안정화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후공정 장비 수요도 지역별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인도는 전기차 보급과 현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시장으로 꼽히며, 장비 업체에는 배터리 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과학기술 행사 ‘퀀텀 코리아 2026’이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분야의 연구 동향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퀀텀 코리아는 2023년 시작된 양자과학기술 행사로,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의 개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국제 연구·산업 전시, 국제 컨퍼런스, 대중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아이작 추앙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김명식 석좌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자정보과학과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 성과와 향후 기술 흐름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기관 57곳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관련 기술과 연구 성과가 소개되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자기술 인프라도 함께 다뤄진다. 한편 일반 관람객과 청소년을 위한 대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과학 유튜버 ‘궤도’와 ‘허성범X과학쿠
삼십칠점오가 건물과 농장, 도시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폐열·응축수·CO₂를 회수해 활용하는 ‘통합 에너지·수분 순환 인프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건물 공조와 냉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응축수, CO₂를 회수한 뒤 저장·정화·관리해 지하 열저장, 스마트팜, 도시 농업시설, 건물 보조 열원 등과 연계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 삼십칠점오는 건물과 농장, 도시 인프라를 각각 분리된 에너지 소비 공간이 아니라 상호 연결 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로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에서는 열과 수분, CO₂가 외부로 배출되는 반면 스마트팜과 도시 농업시설 등에서는 이를 별도 비용으로 공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허에는 회수된 열, 수분, CO₂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수요 지점에 따라 배분하는 통합 제어 구조도 포함됐다. 서로 다른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하나의 순환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개별 설비의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건물, 농업시설, 도시 인프라 등에서 발생하거나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은 아직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삼십칠점오는 향후 스마트빌딩, 스마트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체의 피부 조직 회복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원저로 등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저널 오브 에스테틱 서저리 앤 레이저 사이언스(Journal of Aesthetic Surgery and Laser Science) 2026년 창간호에 실렸다. 연구 대상은 병풀에서 분리한 엑소좀 유사 소포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엑소시카 에이치에이 복합체(Exo-Cica/HA Complex)다. 회사는 해당 소재를 세렉소(Celexo)라는 제품명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세포 실험과 인체 피부 조직 생체 외 모델을 함께 활용해 복합체 처리군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기저막의 주요 구성 성분인 라미닌-332, 나이도젠, 제4형 콜라겐 발현이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자외선(UVB) 노출 피부 조직 모델에서는 콜라겐 밀도와 진피·표피 접합부 구조 변화를 관찰했다. 논문은 복합체 처리 뒤 콜라겐 밀도가 상승하고, 손상된 접합부 구조가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피부 장벽 손상 모델에서도 필라그린 발현 변화가 확인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연구진은 논문
한국 참기름 수출이 올해 1~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614만달러, 수출 중량은 47.6% 늘어난 657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수출액과 중량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 증가는 한식 확산과 식물성 오일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건강 식단 흐름 속에서 식물성 오일 수요가 늘고, K-푸드 인기에 따라 한식 조리에 쓰이는 소스류 구매가 함께 증가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봤다. 국가별로는 북미 시장 비중이 컸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70.8%, 캐나다 수출은 249.0% 증가했다. 두 나라가 전체 참기름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었다. 수출 대상국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신흥 거점을 포함해 62개국으로 확대됐다. 연간 수출 흐름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기름 수출액은 2024년 1301만달러, 지난해 1668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4월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한식 조미 소재가 별도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는 흐름도 확인된다. 참기름은 비빔밥 등 한식 조리 마지막에
에너지 플랫폼 기업 루모라가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19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연계, 신용보증, 정책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루모라는 공장과 상업시설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붕태양광 발전사업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결합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모델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최근 인공지능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제조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과 공급망 RE100 대응 필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 루모라는 지붕태양광 발전량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가소비를 높이고 전력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방식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대기업 계열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FEMS를 연계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LS사우타, 신성이엔지 등 산업·에너지 기업과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반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촉매 설계 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황승준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류재윤 교수팀은 촉매 주변의 전기적 환경을 조절해 배터리와 연료전지 내부에서 전기를 만드는 핵심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확인했다. KAIST는 연구팀이 촉매 활성점 근처에 양이온을 배치해 국소 전기장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산소 환원 반응 선택성을 기존 약 12%에서 최대 52%까지 높였다고 1일 밝혔다. 산소 환원 반응은 수소차용 연료전지와 금속-공기 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장치에서 전기 생산과 연결되는 주요 반응이다. 기존에는 촉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철 대신 코발트나 니켈 등 다른 금속을 쓰거나 금속 주변의 분자 구조인 리간드를 새로 설계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이번 연구는 촉매 재료나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주변 전기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촉매 활성점 부근에 배치된 양이온이 미세한 전기장을 만들고, 이 전기장이 원하는 반응 경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접근이 촉매 반응의 선택성을 조절하는 새 설계 원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촉매 선택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