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주요 사옥의 조명을 10분간 끄는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소등은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며,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 조명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행동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과 여의도 63빌딩, 한화손해보험 사옥,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의 실내외 조명이 같은 시간 일제히 꺼진다. 전국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사옥과 갤러리아백화점 등 계열사 사업장도 행사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전 문제나 고객 이용 환경 등을 고려해 조명을 끌 수 없는 일부 사업장은 이번 소등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이 상징적 소등에 참여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돌봄교실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숲 조성 사업인 ‘태양의 숲’ 등 기후 대응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기업 차원의 상징적 캠페인과 일상형 탄소중립 사업을 병행하는 흐름이 지구의 날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구 환경을 돌아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22일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지구의 날은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제 기념일로, 최근에는 시민 참여형 실천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활 속 탄소 저감 행동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등과 같은 실천을 계기로 일상 속 참여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기후위기 대응 논의가 전력 절약과 같은 단기 행동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기구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이 식량 생산과 소비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 중심 식품 체계는 높은 배출 강도를 보이며 주요 배출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 이와 함께 식단 선택을 포함한 소비 구조 전환 필요성도 제기된다.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 기반 식단을 확대하는 방식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식량 시스템 전반의 변화가 병행돼야 기후 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구의 날은 이제 상징적 기념일을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조합원과 함께 일상 속 에너지 전환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기온 상승 흐름과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지난해는 2023년에 이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으며, 한국은 2025년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평가에서 비산유국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했다. 조합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력 1kWh 생산 시 석탄 화력은 약 820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태양광 발전은 약 48g 수준으로 배출량이 낮은 것으로 제시된다. 캠페인 참여를 위한 실천 과제로는 밤 8시부터 10분간 소등, 미사용 콘센트 전원 차단, 가까운 거리 이동 시 도보나 자전거 이용 등이 제시됐다. 조합원 참여를 기반으로 일상적 에너지 절감 행동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한살림햇빛발전은 환경 기념일에 맞춘 ‘햇살꿀팁’ 캠페인을 지속 운영하고, 태양광 발전 수익을 활용한 해외 식수 개발 사업과 에너지 자립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
바이오 스타트업 디컴포지션은 16일 미세플라스틱 솔루션 브랜드 ‘5mm’를 론칭하고 생수와 수돗물 등 물 시료 내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서비스 ‘5mm TES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5mm TEST’는 사용자가 검사하려는 식수나 수돗물 시료를 전달하면 표준화된 분석 절차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미세플라스틱 분석은 고가 장비와 전문 인력, 복잡한 공정을 필요로 해 연구기관이나 전문 분석기관 중심으로 수행돼 왔다. 이번 서비스에는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효소를 활용한 형광 검출 기술이 적용됐다. 시료 내 미세플라스틱이 효소 반응을 거치며 생성하는 신호를 형광 방식으로 측정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도 비교적 간편하게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컴포지션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의 활용 범위를 소비자 대상에서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음료 공정 관리, 정수 시스템, 수질 관리 등 정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영역으로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최명현 디컴포지션 대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4월 들어 기온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세먼지와 도시 대기질 관리가 다시 봄철 환경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상청의 2026년 3~5월 전망 해설서에서는 대전·세종·충남권의 4월과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제시됐고,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같은 자료는 4월 말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약한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같은 기상 여건은 봄철 대기질 관리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대기환경 분야 업무계획에서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6년 26㎍/㎥에서 2024년과 2025년 16㎍/㎥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제시했다. 다만 겨울철·봄철 고농도 시기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보고, 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해당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19㎍/㎥로 설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6차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141톤을 감축했고,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3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친환경 보일러 보급, 배출사업장 점검, 도로 청소 강화 등 수송·난방·사업장·노출저감 대
[비건뉴스] 비영리단체 같이내일은 지난 14일 태안군 원청리 청포대 해변에서 별주부마을 주민 등과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청년단체 서산 활빈당, 봉사단체 또바기, 서울 기반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Wipers)과 별주부마을 주민·상인, 동서트레일 방문객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변과 갯벌 일대에서 199.9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대형 매트와 밧줄 등 떠내려온 폐기물을 처리했다. 청포대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참마음스스로해변학교 협동조합은 다과와 식사를 지원했고,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사무소는 차량을 제공했다. 태안군은 충남 전체 해안선의 약 45%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조류를 타고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환경적 특성으로 지역 기반의 정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지영 같이내일 대표는 “2019년부터 월 2회 이어온 활동이 지역 주민과 협동조합,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공동체 실천으로 확장됐다”며 “우리 바다를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박영희 참마음스스로해변학교 협동조합 이사장은 “깨끗한 바다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환경 보호
[비건뉴스] 기후위기 속 ‘사라지기 전’ 자연을 보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태관광이 확산하는 가운데, 보전 명분의 소비가 그린워싱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연 보호를 내세운 관광이 실제로는 추가 배출과 현장 훼손을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이른바 ‘마지막 기회 관광’이 확산하는 국면에서,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상품이 취약한 생태계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 제기다. 대표 사례로 남극·북극권처럼 접근 자체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지금 아니면 못 본다’는 인식이 수요를 자극하는 흐름이 거론된다. 전용기나 크루즈 등 장거리 이동이 포함되는 관광 형태가 늘면 이동 과정의 배출 부담이 커지고, 현장에서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쓰레기·소음과 미세 오염원, 외래종 유입 등 관리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취약 지역으로의 관광 집중이 생태계 교란과 오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관광은 기후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산업이면서도 항공·차량 이동, 숙박·기반시설 확장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토지 이용 변화를 유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 보고서에서 기후 리스크가 여행·관광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동시에,
[비건뉴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공공장소에서 육류 광고를 금지한 세계 최초의 수도가 된 데 대해 국내 비건·시민단체가 지난 6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은 건강 증진과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공공장소에서 육류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며, ‘동물을 위한 당’과 ‘녹색 좌파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에 따라 마련됐다. 암스테르담 시의회 45석 가운데 27석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은 2050년까지 시민 식단의 50%를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겠다는 암스테르담의 기존 목표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설명됐다. 앞서 네덜란드 비수도권 도시 하를렘은 2022년 세계 최초로 육류 광고를 제한한 도시가 됐다. 이후 네덜란드 내 다른 7개 도시에서도 유사한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했으며, 암스테르담은 실제로 금지 조치를 시행한 세 번째 도시로 알려졌다. 단체는 관련 연구 결과를 인용해 네덜란드 소비자 다수가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육류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시민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공장식 축산을 통해 동물 학대가 구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2025년은 연평균기온 13.7℃로 역대 두 번째로 더웠고,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생활권 위험 대응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기상청은 1월 6일 ‘2025년 연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연중 고온이 뚜렷했고 여름철과 가을철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연평균기온은 13.7℃(역대 2위)로 집계됐고,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월평균기온이 역대 1~2위 범위에 들었다는 설명이다. 연간 폭염일수는 29.7일(3위), 열대야일수는 16.4일(4위)로 평년(폭염 11.0일, 열대야 6.6일) 대비 각각 2.7배, 2.5배 많았다. 강수량 자체는 평년과 비슷했지만, ‘짧은 장마’와 ‘국지적 호우’가 함께 나타난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연강수량은 1325.6mm로 평년 대비 100.4% 수준이었으나, 장마철 강수량은 200.5mm(평년 356.7mm)로 적었고 강수일수도 8.8일(평년 17.3일)로 하위권에 해당했다. 대신 7~9월에 시간당 100mm 이상 호우가 15개 지점에서 관측되며, 기상청은 “폭염-호우 패턴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해양 쪽 지표도 고온 흐름과 맞물렸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연평균 해수면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물·비건 단체는 2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비건 채식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식생활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는 지난 2025년 10월 정부가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관리와 자연보전, 기후적응 업무까지 포괄하는 조직으로 확대된 만큼,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서도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는 축산업이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임에도 충분히 평가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교통 부문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13퍼센트, 축산업을 18퍼센트로 제시했지만, 가축 방목과 사료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 파괴와 메탄, 아산화질소, 블랙카본 등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평가 방식을 보완할 경우 전 세계 온실가스의 51퍼센트 이상이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