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10곳에서 발표된 기후 관련을 분석한 결과 축산업이 미치는 기후 영향에 대해 약 7% 만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 뉴스조직인 센티언트 미디어(Sentient Media)와 연구단체 파우널리틱스(Faunalytics)가 ‘기후 변화 언론 보도에서 빠진 부분은 동물 농업 (Animal Agriculture Is The Missing Piece In Climate Change Media Coverag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디어가 동물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자 미국 최고의 언론매체의 최근 기후 관련 기사를 분석해 기후 문제를 보도할 때 언론이 축산업과 기후 변화를 얼마나 자주 연결하는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축산업에 대한 보도가 어떻게 과녁을 놓치고 있는지 자세히 분석했다. 지난 2022년 9월까지 월스트리트저널, LA 타임즈, 뉴욕타임즈,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 로이터통신, CNN을 포함한 총 10개의 매체에서 발표된 기후 관련 기사 1000편을 검토한 결과 1000개의 기사 사운데 약 7% 만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는 가운데 다 녹을 경우 지구에 재앙이 초래된다는 의미에서 ‘둠스데이 빙하’라는 별명을 가진 ‘스웨이츠 빙하’의 지반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이하 BAS) 연구팀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최초로 가장 취약한 빙하 아래의 모습을 지도화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 대륙의 서쪽 지역에 있는 거대한 빙하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가장 불안정한 빙하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얼음을 뚫고 그 아래에 있는 바위까지 침투할 수 있는 레이더와 중력과 자력의 미세한 변화를 매핑하는 센서가 장착된 항공기를 사용해 공중 조사를 실시했으며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결합해 암석의 유형과 범위를 포함해 여러 기능의 3D 표현을 편집했다. 연구를 이끈 톰 조던(Tom Jordan) 지구물리학자는 “항공기의 센서는 불완전한 지반을 제공하지만 과거의 지질학적 연구를 모두 가져와 분석해 근본적인 지질학의 상세한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연구는 스웨이츠 빙하가 형성되기 훨씬 전인 약 1억년 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에서 비롯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크기가 작을수록 심장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에 더 많이 축적돼 더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5㎜ 미만의 작은 크기인 미세플라스틱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거나 환경에 유입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환경을 파괴한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물고기는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된다. 아울러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 오염물질과 흡착하는 특성이 있어 복합 독성에 의한 위험성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대 민물고기인 제브라피시와 발암물질의 하나인 벤조안트라센(BaA)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불리는 에베레스트가 등산객들의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네팔 산악인이자 에베레스트를 9차례나 오른 셰르파 밍마 텐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게재하며 에베레스트의 쓰레기 투기 심각성에 대해 보도했다. 밍마 텐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가 본 것 중 가장 더러운 캠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쓰레기로 가득찬 에베레스트의 현실을 알렸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과정에서 많은 텐트, 산소통, 위생 패드 등 수많은 쓰레기를 봤다"라면서 "심지어 등반대가 회사 로고를 자르고 텐트 등을 버리는 것을 여러 번 봐 너무나 슬펐다"라고 전했다. 톈지는 해당 캠프장에서 팀 사람들과 함께 약 200㎏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웠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베레스트를 오른 우리들이 한 짓이다. 산을 깨끗하게 하는 캠페인이 수년 전에 시작됐지만 매번 등반대가 산에 쓰레기를 두고 와서 치우기가 어렵다. 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처벌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에베레스트를 관리하는 네팔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이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더 많이 배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학술지인 유해물질 관련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Advances) 최신호에 실린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영국의 최첨단 재활용 공장에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놀랍게도 이 시설에서 처리된 플라스틱의 13%가 폐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에 다시 방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폐수 입방미터 당 약 750억 개의 플라스틱 입자에 해당한다. 에리나 브라운(Erina Brown)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 수석 연구원은 “재활용이 문제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무섭다”라면서 “공장에 설치된 정수 시스템은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13%에서 6%로 줄일 수 있었지만, 미세플라스틱 배출 수준은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수질 오염 외에도 재활용 시설 주변 공기에도 높은 수준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구 종의 절반이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 저널 ‘생물학 리뷰(Biological reviews)’에 게재된 영국 벨파스트퀸즈대학교(Queen's University Belfast) 생물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 동물 종의 포괄적인 조사 결과 약 48%의 종이 현재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는 캐서린 핀(Catherine Finn) 벨파스트퀸즈대학 박사와 다니엘 핀체이라 도노소(Daniel Pincheira-Donoso) 박사, 피렌체 그라타롤라(Florencia Grattarola) 체코 생명 과학 대학(Czech University of Life Sciences) 박사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7만 종 이상의 동물 종의 개체군 밀도를 분석했으며 이는 동종 연구 중 가장 포괄적인 대상이다. 이들은 48%가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반면 증가 징후를 보이는 종은 3% 미만이라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생물다양성의 세계적인 침식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앞서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무분별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지구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이 개발됐지만 정작 실제 바다에서 생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의 세라-진 로이어(Sarah-Jeanne Royer)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썩는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폴리락트산(PLA) 섬유가 바다 환경에서는 1년 넘게 썩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된 이 논문은 해양 환경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엘렌 브라우닝 스크립스 기념 부두(Ellen Browning Scripps Memorial Pier)에서 해수면과 10M 깊이 바닥에 식물 섬유소인 셀룰로오스 기반 천연 섬유부터 폴리락트산(PLA)과 석유 기반 섬유, 혼합 섬유 등 총 10종의 섬유 시료를 철망 안에 담아 분해 과정을 관찰했다. 이들은 주 단위로 고해상도 전자 현미경 및 라만 분광법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병에서 1mL당 1억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돼 충격을 자아낸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 중국 난카이 대학(Nankai University), 벨기에 헨트 대학(Ghent University)의 국제 연구팀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노르웨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에서 나노 플라스틱이 1mL당 1억 개가 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연구진은 노르웨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4개 브랜드의 페트병 생수 제품을 실험군으로 생수 시료를 유리 섬유 필터 여과막으로 여과한 뒤 여과막을 통과한 물을 분석, 여과막에 걸린 나노플라스틱을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했다. 유리 섬유 필터 여과막은 구멍 지름 100㎚(나노미터, 100㎚=0.1㎛)였다. 그 결과 시료 1mL에 나노플라스틱이 평균 1억6600만 개가 들어 있었으며 나노플라스틱의 평균 크기는 88.2㎚에 달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변화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 세기말까지 인류의 5분의 1 이상이 살인적인 더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네이처가 발행하는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에 실린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기후 정책 하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7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은 29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세기 말까지 인류의 5분의 1 이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고온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과학자들이 ‘인간 기후 적소(human climate niche)’라고 부르는, 인간이 번성하는 데 익숙한 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의 최적 온도는 13~25도다.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 인구 가운데 7억 명이 이미 인간 기후 적소에서 벗어난 상태라며 21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29도를 초과할 시 전 세계 인구의 22%에 해당하는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안전한 삶의 터전에서 내쫓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에서 비롯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오염 물질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플라스틱이 태아 때부터 뇌에 축적돼 신경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부산대는 분자생물학과 정의만 교수팀이 미세플라스틱이 태아 때부터 뇌에 축적돼 신경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논문 제목은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의한 비정상적 행동 유발'로 엘스비어社에서 환경 분야 세계적인 저널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다. 신경발달은 뇌가 성장하고 발달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경험과 자극에 반응해 언어·인지·감정조절 등 다양한 능력을 형성한다. 신경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에 유전적·환경적 원인으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되면 신경 발달장애를 유발한다. 타고난 유전적 원인과 달리 환경적 원인은 화학물질을 비롯한 오염물질의 노출 및 생체 축적, 성장 과정 중의 경험 및 스트레스, 보호자와의 관계 등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 연구팀은 환경적 원인 중 미세플라스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100여 명의 환경운동가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석유 대기업의 주주총회에 난입해 석유 및 가스 추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3일 유로뉴스는 포실 프리 런던(Fossil Free London)의 활동가 100여 명이 영국 런던 엑셀(ExCeL) 센터에서 개최된 화석연료 기업 쉘(Shell)의 주주총회에 난입했고 무대를 점거하고 석유 및 가스 추출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동가들은 유명 팝송인 ‘Hit the Road Jack’을 ‘지옥에 가라, 쉘(Go to Hell Shell)’로 개사해 부르며 웨일 사완(Wael Sawan) 쉘 CEO의 개회사를 방해했으며 책상에 올라서서 거대 화석 연료 회사를 비난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쉘은 올해 초 115년 역사상 가장 높은 360억 유로의 수익으로 보고했으며 화석 연료 추출 부지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쉘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한계를 위반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는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운동가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프랑스에서 단거리 이동에 대한 국내선 항공편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 2년 만에 시행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NN과 BBC 방송은 프랑스 의회를 통과한 단거리 이동 국내선 항공을 금지하는 법안이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5월 프랑스 의회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 이내인 단거리 국내선 중 대체 철도편이 있으면 해당 항공 노선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국내선 중 운영이 금지된 노선은 ‘파리-오를리’, ‘파리-보르도’, ‘낭트-리옹’ 노선이다. 다만 환승 항공편은 예외다. 프랑스의 이 같은 조치는 철도이용보다 탄소 배출이 많은 항공이용을 감축하려는 환경규제에 따른 것으로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1㎞당 탄소 배출량은 버스가 68g, 일반 승용차는 55g이고 기차는 가장 작은 14g인 반면 비행기의 경우 285g으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법안은 2019년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 대통령이 창설하고 150명의 시민이 참여한 프랑스 기후시민회의(Citizens' on Climate)이 제안한 것으로 당초 4시간 미만의 기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유럽의 유명 분수를 먹물로 테러해 온 환경단체가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까지 검게 물들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 활동가 7명은 ‘우리는 화석(연료)에 돈을 내지 않겠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트레비분수에 들어가 식물성 먹물을 부었으며 “이탈리아의 주택 4채 중 1채가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외쳤다.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는 앞서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를 강타한 홍수 피해를 계기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화석연료에 공적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는 이달 16∼17일 물 폭탄이 쏟아져 14명이 숨지고 3만 6000명 이상의 이재민과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경지가 대거 침수되면서 농업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심한 이상 기후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으로 보고있다. 이날 먹물 테러를 벌인 환경단체 관련자 7명은 즉각 경찰에 연행됐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 30년 동안 카스피해에서 그레이트솔트 호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호수 절반 이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유로뉴스 등 외신은 18일 사이언스 저널에 게재된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과 더불어 인류의 무분별한 물 사용으로 인해 지구의 액체 표면 담수의 87%를 저장하는 호수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기후 변화의 더워진 기온과 인류의 물 사용으로 인해 1990년대 초부터 매년 수조 리터의 물이 세계 호수를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 약 2000개를 위성을 통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연간 약 21조 5000억 리터가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 최대 저수지인 네바다주 미드 호주 저수량의 약 17배이며 2015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사용된 물의 양과 거의 같은 양이다. 과거 연구들은 담수 고갈 현상이 고온 건조한 지역에 집중됐다고 분석했지만 그러나 기후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습한 지역에서도 상당한 물 손실이 있다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5월 20일은 '세계 벌의 날'이다. 2017년 국제연합(UN)이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을 보호하는 활동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국내 여러 기업들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꿀벌이 서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밀원수를 심었다. 지난 18일 KB금융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케이비(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造林)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KB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