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공기와 전기로 단백질 만든다…농장 없는 식탁 가능할까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재생전력으로 미생물을 키워 만든 단백질이 미국 소비자용 제품에 들어갔다. 농지와 가축에 의존하지 않는 식품 생산이 연구실을 넘어 시장으로 이동했지만 대규모 전력과 설비, 물, 영양물질이 필요해 말 그대로 ‘공기만으로 만드는 식품’은 아니다. 핀란드 솔라푸즈가 생산하는 미생물 단백질 ‘솔레인’은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와 산소, 이산화탄소를 미생물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암모니아와 무기질을 함께 넣어 발효조에서 배양한 뒤 미생물 세포를 분리·건조하면 분말 형태의 식품 원료가 남는다. 솔라푸즈는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솔레인이 들어간 단백질 분말이 미국에서 시험 판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첫 솔레인 함유 제품이다. 솔레인은 미국에서 자체 안전성 평가 방식인 ‘셀프 어펌드 GRAS’ 지위를 확보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의 별도 이의 없음 서한은 아직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생산시설 확대도 추진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는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솔라푸즈의 ‘팩토리 02’ 건설과 가동에 보조금과 연구개발 대출을 합쳐 778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은 회사의 최종 투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