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석유화학기업 영향 배제해야…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 필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134개의 시민단체와 41명의 과학자들이 유엔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개입해 강력한 조약 성사를 방해하려는 석유화학기업의 시도를 막아 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서한을 통해 전달된 이번 요구에는 유엔평화대사이자 저명한 환경운동가인 제인구달이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제출한 서한에는 정부간 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INC)에 석유화학기업의 후원과 공식참여를 제한하고, 플라스틱 오염에 영향 받는 지역주민과 관련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2년 유엔환경총회(이하 UNEA)에서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간 협상위원회(INC)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고 그 두 번째 회의를 5월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과 재사용·리필을 근본 해결책으로 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돼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플라스틱 생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