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넷플릭스가 지속가능성을 향한 '탄소 순 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Net Zero + Nature)’ 프로젝트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따라 2030년까지 범위 1·2단계의 배출량 45%의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범위 1·2단계는 파리협정의 적극적인 목표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기존 방식 대비 1만4000 메트릭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고 범위 1·2단계의 탄소 발자국을 10% 이상 줄이며 목표 달성에 다가섰다. 특히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과정 가운데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작 현장에 전기차를 도입하고 디젤 발전기를 휴대용 전기 배터리 또는 친환경 수소 발전 장치로 교체하며 프로덕션에서 사용되는 연료량을 10만30000리터 가량 절감했다. 에너지 공급 시설, 부대시설 소유주, 스트리밍 파트너들과 협력해 재생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탄소배출권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며 넓은 범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화 속 장면을 위해 돼지가 총에 맞아 희생되는 사건이 일어나 동물보호단체가 해당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익명의 내부고발자로부터 덴마크 출신의 니콜라스 웬딩 레픈(Nicolas Winding Refn)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촬영 중 장면을 위해 돼지가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제작진들은 해당 영화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돼지를 공급하는 농부로부터 살아있는 돼지를 공급받기를 요청했고 이후 코펜하겐 동물원은 제작진으로부터 죽은 돼지를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에 PETA는 즉각 넷플릭스 측에 돼지의 불필요한 도살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해당 영화에서 돼지가 도살당하는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사 랭(Lisa Lange) PETA 수석 부사장은 “유흥을 위해 지각 있는 존재를 죽이고 그 죽음을 착취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어떤 동물도 인간의 오락을 위해 고통받거나 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해 덴마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영화가 촬영된 덴마크의 동물복지법은 ‘쇼, 서커스 공연
*이 글은 다큐멘터리 영화 ‘자연을 지키는 7가지 믿음(SEMES7A)’의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자연을 지키는 7가지 믿음(SEMES7A)’은 제목 그대로 7가지 다른 지역, 종교,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발리, 칼라만타, 누사텡가라 동부, 파푸아 서부, 아체, 욕야카르타, 자카르타 7개의 지역을 차례로 돌며 고유의 신앙과 문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발리의 힌두교인들은 침묵과 명상의 날인 ‘녀피’를 일 년에 한번 가진다. 이들은 인간이 고된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자연 역시 회복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년에 단 하루 자연에게 쉴 시간을 준다. 녀피동안 발리 사람들은 바깥에 나가서도 안되며 12시 이후에 등을 켜서도 안된다. 심지어 공항도 패쇄된다. 실제로 아무도 없는 거리, 바다, 길거리, 숲 등은 원래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고요한데, 이러한 회복 기간을 통해 대기에서 3만 톤의 탄소를 줄이고 섬의 일일 배출량을 3분의 1로 낮춘다. 칼라만타의 서부 숭아이 우틱 마을 토착 공동체들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