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한항공이 반납한 유니폼을 사용해 의약품 파우치로 업사이클했다. 대한항공은 운항승무원·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으로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필수 의약품을 담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처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다. 의약품 파우치는 승무원들이 충분히 입고 반납한 헌 유니폼을 통해 업사이클링(재활용)한 제품이다. 아울러 의약품 파우치에 들어간 구급 의약품 구매비용은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자율적 기부로 약 500만원을 마련해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총 6개 종류의 구급 의약품을 채울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 및 기부활동으로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헌 기내 담요를 활용해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으며, 올해에는 기내 구명조끼를 활용한 파우치와 은퇴한 보잉 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해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항공 여행에서 기내식은 큰 즐거움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기내식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종교식과 건강식을 제외한 일반 기내식에 대해 처음으로 적용되며, 한국 출발 대한항공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운항 시간이 1시간 30분 미만인 인천-후쿠오카, 인천-다롄 등 일부 노선은 제외된다. 사전 주문을 원하는 고객들은 대한항공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 해외 출발 항공편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며 관심을 끈다. 기후 변화의 원인인 탄소 감소를 도모하기 위한 비건 음식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채식 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개발된 대한항공만의 비건 메뉴다. 대한항공의 한국식 비건 메뉴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강조한다. 탑승 클래스별로 제공되는 비건 메뉴는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항공업계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내에 쓰임을 다한 구명조끼, 안전띠 등을 버리는 대신 업사이클링을 통한 굿즈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사용된 노후 구명조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출시된 상품은 대한항공과 국내 친환경 뷰티브랜드 원오세븐(107)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상품이다. 구명조끼를 소재로 제작한 파우치 속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오세븐의 클렌저, 미스트, 수분크림, 비누, 샴푸, 마스크팩 등 총 6종의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있다. 제품은 12만 5000원으로 대한항공 e-스카잉숍(e-Skyshop), 원오세븐 자사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40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소재의 선정뿐만 아니라 상품의 제작까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 모든 제작 공정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폐 구명조끼의 세탁 또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제품의 생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 동체를 업사이클링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