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물고기 기억력은 3초?” 거울·사진 통해 자기 얼굴 인식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고기 기억력이 3초라는 소리는 옛말이 됐다. 동물에 관한 여러 연구가 나오면서 물고기가 예상외의 놀라운 지능을 가졌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보(PNAS)에 실린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OMU)의 연구에 따르면 청줄청소놀래기(Labroides dimidiatus)는 사진과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코다 마사노리(Masanori Kohda) 동물 사회학자는 “뇌가 큰 동물이 물고기와 같은 작은 뇌를 가진 동물보다 더 지능적일 것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을 이제 재고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코다 박사는 이전의 연구에서 청줄청소놀래기 10마리 가운데 7마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인지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바있다. 지난 연구에서는 물고기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자, 연구진은 물고기의 머리에 색깔이 있는 젤을 묻혔고 물고기는 거울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자신의 바뀐 모습을 보려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물고기가 실제 인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