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자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다양한 소재의 빨대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으로 알려진 빨대에서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국제학술지 ‘식품첨가물과 오염물(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에 실린 이번 연구는 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학교(University of Antwerp)의 연구진이 진행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친환경 빨대에 대한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분석이다. 연구진은 벨기에에서 유통되고 있는 39개 브랜드의 빨대를 대상으로 화학물질이 발견되는지 확인했다. 그 가운데는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종이, 대나무, 유리, 스테인레스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표적 선별 접근법과 의심 선별 접근법을 결합한 광범위한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를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빨대 이외의 대부분의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종이, 대나무 등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됐다. 일상생활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GS리테일이 친환경 소비 권장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한다. 편의점 GS25는 식목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고 앞으로 모든 점포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GS25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 규제(1년 간 계도기간) 정책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빨대의 소모품 발주를 중단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 운영한다. 자원 재활용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은 ‘경영주협의회’에서 매장 내 친환경 활동 아이디어로 제안해 시작됐다. GS25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GS25는 점포와 고객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달 말까지 시스템 변경 안내 및 재고소진을 독려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GS25는 이번 종이 빨대 전환 외에도 지난해 11월부터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은 GS25와 협력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한 결과물이다. 아직까지 빨대 사용이 익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100% 생분해되면서 방수성을 가진 친환경 종이 빨대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동엽·곽호정 박사팀과 서강대학교 박제영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토양과 해양에서 100% 생분해되면서 기존 종이 빨대보다 우수한 종이 빨대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석유계 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을 갖는 생분해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PBS)를 자체 기술로 만든 뒤 여기에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을 소량 첨가해 코팅 물질을 만들었다. 첨가된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은 종이의 주성분과 같아 종이와 잘 붙는다. 따라서 종이 빨대를 코팅할 때 종이 표면과 생분해 플라스틱을 단단히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종이 빨대는 코팅 시 플라스틱을 단단히 붙여주는 물질이 없어 표면이 플라스틱으로 균일하게 코팅되지 않아 사용할 때 불편하고 코팅되지 않은 부분에 음료가 닿으면 빨대가 눅눅해진다. 또 코팅되지 않은 종이 부분이 물과 쉽게 결합하고 코팅된 플라스틱 부분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가져 탄산음료를 먹을 때 거품도 쉽게 생긴다. 이에 반해 연구팀이 개발한 새 종이 빨대는 코팅 물질이 균일하고 단단하게 붙어 쉽게 눅
[비건만평]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금지…종이도 악영향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