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가속화된 지구온난화, 지구촌 곳곳 ‘몸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린란드의 빙하가 하루아침에 60억 톤이 녹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CNN 등 외신은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를 인용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린란드에서 녹은 빙하의 양이 하루 60억 톤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그린란드 북부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16도를 유지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반바지를 입은 채 외출하거나 빙하 위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날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스캠보스 국립빙설자료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30~40년의 평균 기후를 볼 때 지난주 그린란드 북부의 날씨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면서 "빙하가 급격하게 많이 녹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이 폭염 등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2019년의 사례가 올해에도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당시 5320억 톤의 얼음이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갔고, 지구 전체 해수면이 영구적으로 1.5㎜ 상승했다. 그린란드의 기온은 1980년대 이후 10년에 약 1.5℃씩 상승하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