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기후위기 시대, 탄소 저감 아이스크림 나오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탄소 저감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니레버가 덜 녹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유니레버는 친환경 목표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덜 녹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아이스크림을 저장해 두는 냉동고의 온도를 올려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와 메그넘(Magnum) 등은 업계 표준인 0도에서 약 10도 정도 높은 온도로 설정된 냉동고에서 견딜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약 10년 전부터 덜 녹는 아이스크림 개발에 착수했고 설탕과 관련한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현재 유니레버가 자사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냉동고는 약 300만 대로, 이를 가동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유니레버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자국의 약 1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