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엔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바다 30%를 보호 구역을 지정하는 글로벌 해양조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일 글로벌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이하 BBNJ) 5차 비상회의에서 참여국들이 해양보호를 위한 강력한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해양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어업과 항로 설정, 심해 채굴 등을 제한함으로써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완화, 어족자원의 회복 및 해양동식물의 서식처 보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해양조약이 체결되면 공해의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공해는 천연 탄소흡수원으로, 지구의 탄소 순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위기 완화를 돕는 공해는 생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며 인류에게도 매우 중요하지만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공해는 단 2%에 불과했고, 공해를 보호할 수 있는 통합적 규제가 없어 무분별한 해양 파괴행위가 횡행했다. 이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남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이로 인해 남극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월부터 두 달동안 환경감시선을 타고 남극 해양 생태계를 탐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아틱 선라이즈호로 남극을 탐사한 결과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 이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가 안데르손 섬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간 안데르손 섬은 젠투펭귄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데 너무 추운 환경으로 이전까지 안데르손 섬에서는 젠투펭귄의 둥지가 단 한 곳 발견됐지만 이번 탐사 결과 현재 안데르손 섬에는 75개의 둥지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측은 "남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젠투펭귄의 서식지가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극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남극 생태계의 터전인 해빙 면적이 지난 2017년 최저를 기록한 이래 서울 면적의 약 70배에 달하는 크기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 해역의 60%를 차지하는 공해(公海)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바다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위기의 바다를 위한 해결책, 해양보호구역’보고서를 발간하고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30x30’에 정부가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양은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도구다. 그린피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인간 활동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 25%를 해양이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탄소 포집과 저장 능력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율을 감소시키고 지구 온도 상승폭을 줄이며 기후위기 피해를 완화시킨다. 하지만 해양이 오염되면 이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린피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해양생태계가 회복할 수 있는 시·공간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호구역 지정이 주변어업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지속가능한 어족자원을 유지 및 확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바다인근 지역민들의 경제적 이익 또한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