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전 세계 도로, 미술관, 박물관, 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공공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단체의 게릴라 시위가 정치인과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기후 운동가들의 시위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싱크탱크 사회변화연구소(Social Change Lab)가 사회학, 정치학 및 관련 분야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기후 운동가들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비폭력 파괴적 전술의 전략적 사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자 10명 중 7명은 이들의 시위 전술이 운동의 성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언론을 통해 보도하거나 심지어 폭력적인 전술을 엄격히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단체의 시위는 빈번해지고 있다.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환경 단체 ‘저스트 스탑 오일(Just Stop Oil)’은 지난 12주 동안 일명 ‘느린 행진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도시 곳곳의 도로 중앙에 자동차 도로 운행을 못 하도록 점거하고 앉아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시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제연합(UN)은 1977년 3월 8일부터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해오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환경 운동가들을 소개한다. ◆ 차세대 환경 리더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는 독일의 기후운동가로 독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기후 파업의 주요 조직자 중 한 명이다. 이에 언론에서 그녀를 ‘독일 그레타 툰베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린 시절부터 기후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괴팅겐 대학(University of Göttingen)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2017년부터 독일 녹색당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자고 촉구하는 국제적 기후변화 방지 운동인 ‘350.org’ 운동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도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식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일침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공개된 그레타 툰베리의 기고문 'Greta Thunberg: How should global leaders use trillions of dollars to combat climate change? (글로벌 리더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증가하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 적응 및 복원에 적극적으로 투입돼야 할 재정 자원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석탄, 석유, 화석 가스의 생산과 연소에 2020년에만 5조 9000억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이는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분당 1100만 달러가 쓰인 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COVID-19 대유행 동안 전 세계 정부는 전례 없는 재정 구제 패키지를 시작했고 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패러다임을 위한 엄청난 기회였으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10대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기후위기 참고서를 편찬한다. 지난 1일 그레타 툰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후와 생태적 위기를 전체적으로 다룬 책을 만들기 위해 100명의 저명한 과학자, 활동가, 작가를 초대했다”고 밝히며 출간 소식을 전했다. 툰베리는 기후 참고서 ‘더 클라이밋 북(The Climate Book)’을 통해서 기후, 생태 및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한 ‘변치 않는 진실’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밀접하게 상호연결 돼 있음에도 서로 다른 위기처럼 보이는 점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책에는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프리드리케 오토(Friedrike Otto) 등 기후 과학자를 비롯해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 작가 나오미 클레인(Naomi Klein), 마가렛 앳우드(Margaret Atwood)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책은 빙붕 감소, 원주민의 주권, 패스트 패션과 식품의 미래, 지속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삶을 다룬 영화 ‘그레타 툰베리(I am Greta)’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03년생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다. 그녀는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시작한 ‘기후학교 파업’ 1인 시위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환경운동으로 확산시켰다.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산 툰베리는 2019년 최연소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환경의 아이콘이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나탄 그로스만 감독은 툰베리가 2018년 8월 기후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단행한 ‘결석 시위’부터 UN 기후 정상회의에 참여해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과정을 함께한다. 영화 속에서 툰베리는 UN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2주간 대서양을 횡단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저탄소 이동수단인 친환경 보트를 택한 것이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툰베리는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반려견이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미디어 앞에서 당찬 행보를 이어가는 툰베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