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중년 여성들은 폐경기가 되면 많은 몸의 변화를 겪게 된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지속되는 안면홍조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폐경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대략 폐경기 여성의 60~70% 정도가 안면홍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붉어지는 얼굴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갱년기(Maturitas)에 게재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책임의술의사위원회(PCRM)’의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채식이 갱년기 여성 홍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RM의 연구진들은 심각한 폐경기 안면홍조 증상에 최종당화산물(AGEs) 섭취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최종당화산물이 적게 포함된 식물성 식품 섭취가 홍조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매일 2회 이상의 중증 안면홍조 증상을 호소하는 갱년기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12주 동안 익힌 콩을 포함한 완전한 저지방 채식을 섭취하도록 했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평소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면홍조의 빈도와 심각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중년 여성의 건강은 갱년기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렸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갱년기 장애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중 안면홍조 증상은 시도때도 없이 홍당무처럼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거나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에게 흔한 현상인데 약 75~80%의 여성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혈관이 확장하면서 안면홍조가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안면홍조를 완화 시키는데 채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미 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콩을 위주로 한 채식이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닐 바나드 박사 연구팀은 하루 2번 이상 안면홍조를 겪고 있는 폐경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12주 동안 매일 삶은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