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기온저하 등으로 휴장했던 반려동물 놀이터를 재개장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도동 24-2 일원에 1500㎡ 규모로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로 나뉘어 조성돼 있으며, 잔디 운동장, 펫 오르기, 펫 시소, 음수대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CCTV가 설치돼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동물 등록을 한 반려동물만 입장 가능하며, 입장 전 목줄과 인식표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은 입장할 수 없고,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으로 입장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또한, 하절기(6~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운영 기간 중 확장공사와 그늘막의 설치 공사가 예정돼 있어 해당 공사 기간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태백시 관계자는 “운영 기간 동안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청취를 실시해 놀이터 운영상의 미흡한 점을 파악하고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는 말처럼 전 국민 5명당 1명꼴로 개,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됐다. 반려동물은 늘었지만 반려동물을 인간과 똑같은 권리를 지닌 존재로 인정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교양 과학 계간지 ‘한국 스켑틱’ 봄호(37호)는 ‘인간의 권리, 동물의 권리’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로 동물권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다뤘다. 동물권을 이야기하면 우리에게는 다시 다양한 질문이 던져진다. ‘개는 먹으면 안 되는데 소나 돼지, 닭은 먹어도 되나’, ‘동물권 보호를 위해서는 채식주의자가 돼야 하나’, ‘동물 사이에도 권리의 차이가 있을까’ 등이다. 윤리학자인 김성한 전주교대 교수는 인간이 동물을 마음대로 다뤄도 된다는 주장들이 모두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음을 보여 준다. 그러면서 공리주의와 권리론의 측면에서 동물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려는 철학자 피터 싱어와 톰 리건의 입장을 소개했다. ‘동물 해방’이라는 책으로 동물권 운동을 촉발한 피터 싱어는 동물도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과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동물권은 동물을 지배하는 ‘갑’의 입장인 인간에 대한 반성적 고찰을
[비건만평] 명절 연휴·휴가철, 휴게소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유기동물 급증
[비건만평]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보신탕집, 강아지 목욕탕으로 재탄생
[비건만평] '반려동물 보유세' 연구 용역 진행 계획 없어…사실상 없던 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마다 반려동물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건 트렌드에 힘입어 비건 사료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잡식성인 개의 특성상 비건 사료가 적절한 영양을 채워줄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건 사료는 반려견에 적절한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미국의 온라인 과학 매거진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동물과학저널(Journal of Animal Science)에 발표된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건 사료가 미국 사료 관리 협회(AAFCO)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개에게 완전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개를 위한 비건 및 휴먼 그레이드 사료가 트렌드가 되면서 반려동물에게 이러한 식단을 먹이는 것이 안전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적절한 선택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진은 2개의 비건 사료와 1개의 일반 사료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반려견 사료 브랜드인 브램블(Bramble)의 비건이며 휴먼그레이드의 곡물이 있는 제품, 곡물이 없는 제품과 닭고기 기반의
[비건만평] 반려동물 영업 허가제 전환…불법 운영 시 최대 2년 징역형
[비건만평] "평생 함께 하자더니" 반려동물 양육자 5명 중 1명, '파양' 고민
[비건만평] '반려동물 보유세' 2년째 표류 중…결론은 언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반려 동물의 죽음 이후 사체 처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이내에 기르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 방법에 대해 묻자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41.3%)’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45.2%가 ‘몰랐다’고 응답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동물 병원에 처리를 위탁해야 한다. 혹은 동물 전용 장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30일 이내 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현재 이를 하지 않은 소비자도 59.1%에 달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말소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가 53%로 가장 많았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아서’(34.7%)라는 응답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동물 등록, 동물 등록 말소신고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한민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개를 식용으로 사육 도살 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사단법인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어웨어는 해마다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문제, 동물보호제도 등 전반적인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개를 식용으로 사육·도살·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42.0%), 그렇다(30.8%) 등 동의하는 비율이 72.8%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4.2%가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없으며, 88.6%는 향후에도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36.2%였다. 직전 해 같은 조사(23.9%)보다 12.3%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뿐 아니라 동물에게 적절한 보호·관리를 제공하지 않는 것을 동물학대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 돌봄 의무 법제화에 대한 목소리도 늘어났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걸친 동물의 희생은 여전하다. 이에 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짧고 강렬하게 풀어낸 단편영화를 추천한다. 해당 영화들은 국제동물단체인 LCA(Last Chance for Animal)와 동물 권리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는 더스틴 브라운(Dustin Brown)이 제작한 단편영화로 현재 유튜브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 Food for Thought(생각할 거리) 2018년 공개된 Food for Thought(생각할 거리)는 반려동물과 음식이라고 불리는 동물 사이에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사람들은 흔히 반려동물이라고 여겨온 고양이, 개를 도축해놓은 육류를 쇼핑하며 집에서는 농장 동물들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모습이다. 같은 동물이라도 어떤 종은 음식이 되고, 어떤 종은 가족이 되는 현실에 대해 말 그대로 생각해볼 것을 요구한다. 영화는 2018년 동물영화제 Tarshis Short Film Awards에서 2등을 수상했다. ◆ Casa de Carne(고깃집) ‘Casa de Carne(고깃집)’는 2019년 공개돼 동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물건을 선택하는 가치소비와 더불어 환경적 가치를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필환경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비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비건 시장은 식물성 식단만을 뜻하던 좁은 의미에서 입고 쓰는 모든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간을 넘어서 반려동물 시장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 9월 시장조사업체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가 발표한 보고서는 전 세계 식물성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9.2%로 늘어나 2032년까지 574억 3000만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반려동물 비건 사료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반려동물을 인간으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에게 지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형태가 늘어난 것과 더불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반려동물 소유자가 증가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내다봤다. 반려동물의 육식 위주의 사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개와 고양이의 음식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년 개와 고양이 사료에 들어가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정부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맞춰 동물 의료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하도록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시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비를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연내 진료 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까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지역별(시·도, 시·군·구) 최고·최저·평균값·중간값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를 표준화한다. 올해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중성화수술 등 총 10개 진료 항목 표준을 개발하고, 2024년에는 100개 항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내년 1월부
[비건만평] 반려동물 방치도 '학대'…'동물보호법' 31년만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