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우아한청년들이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물류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탈탄소 움직임에 발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취지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19년 6월 배민B마트 운영 시작부터 보냉팩, 드라이아이스, 종이 완충재, 아이스팩 등 배송 물품 포장재 전반에 걸쳐 ESG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냉팩과 드라이아이스에 변화를 꾀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7월부터 보냉팩 두께를 4mm에서 3mm로 줄여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41톤의 필름 사용량을 줄여 약 1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같은 시기 드라이아이스 중량도 대폭 줄였다. 지난해 7월부터 기존 100g이던 규격을 70g으로 축소해 지난해에만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110톤 줄였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 역시 약 1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져, 지난해 하반기에만 총 240톤 상당의 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이 에코 다회용기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은 양측이 공동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협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것으로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용기는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용기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만들어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친환경 제품이지만 이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음식을 담기에 편안한 구조로 만들어졌고, 배달 과정 중 음식이 새거나 뒤섞이지 않도록 기능성을 보완했다.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다르게 제작돼 이용 직관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