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ESA)이 육류 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배양육이 장거리 임무에서 우주 비행사의 식량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유럽우주국은 장기적인 우주 임무에서 재배육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두 개의 연구팀을 지원해 우주에서 고기를 재배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은 장기간 우주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았고 동물 세포를 사용해 생물 반응기에서 고기를 재배하는, 이른바 배양육을 만드는 것이 우주 공간에서 실행가능한 옵션인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했다. 유럽우주국 엔지니어인 파올로 코라디(Paolo Corradi)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우주비행사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포장 공급품의 일반적인 2년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의 제한된 자원을 고려해 우주에서 신선한 음식을 재배하길 원한다. 이는 임무의 회복력과 자급자족성을 높이는 데 필요할 것이며 승무원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럽우주국은 지난 1년 동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2024년에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과 식물성 원료로 만든 해산물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 38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 식품 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 이하 SFA) 트렌드스포터(Trendspotter) 전문가들은 오는 2024년 최고의 식품 및 음료 트렌드에 대한 예측을 공개했다. 데니스 퍼셀(Denise Purcell) SFA 자원 개발 담당 부사장은 “2024년에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음식이 주목받을 것이다”라면서 “단순한 재료의 형태에서 세계적인 풍미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고급화에 이르기까지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 즉 속도를 늦추거나, 편리함이나 가치를 추구하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건강과 기분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SFA 트렌드스포터 전문가들은 디지털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수천가지 스페셜티 식품 및 음료를 조사해 2024년의 총 8가지 트렌드 △다양한 음료 △세포기반 육류 및 해산물 △복숭아 △칼라브리안 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이탈리아가 자국의 전통 식문화 보호를 위해 배양육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중단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 외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초 발의한 재배 식품의 생산과 판매 금지 법안을 EU 조사 과정 중에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 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Francesco Lollobrigida) 농업부 장관이 낸 해당 법안은 자국의 식문화 보호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재배 고기를 포함한 실험실에서 재배한 식품을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6만 유로(약 8천 5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골자로 한다. 당시 법안이 발표되자 야당 정치인들, 환경 운동가들의 상당한 비판에 직면했다. 동물의 세포를 합성해 만든 대체 육류인 배양육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역행한 법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싱가포르는 배양육 제품에 대한 시판 승인을 하며 재배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상원은 지난 7월 법안을 승인했고, 상원의원 중 60%가 인간의 건강과 국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 부족과 환경오염에 대응하고자 대체 육류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의 세포를 추출해 실험실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을 실제 고기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낸 배양육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이 닭고기 배양육을 시판 허가하면서 배양육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국가인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배양육의 일반 판매를 승인하며 배양육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상당한 공적 자금까지 투입해 배양육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양육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배양육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최근 저널 '환경심리학(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발표된 싱가포르 경영 대학(SMU)의 연구에서 연구진은 배양육을 경험해 본 소비자를 포함해 육류를 먹는 소비자 968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음식인 배양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배양육을 지칭하는 여러 명칭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실험실 재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살아있는 가축을 도축할 필요없이 실험실에서 세포를 키워 만든 배양육은 미래 식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불필요한 동물의 희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을 가축하는 데 사용되는 막대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이 일부 회사의 배양육 판매를 승인하면서 배양육이 식탁에 오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캐나다의 배양육 스타트업이 향후 2년 이내에 배양육 만을 판매하는 정육점을 오픈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독일의 비건 비즈니스 전문지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는 캐나다의 배양육 스타트업인 더 베러 부쳐스(The Better Butchers)가 세계 최초의 배양육 독점 판매 정육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물성 육류 브랜드인 더 베리 굿 푸드 컴퍼니(The Very Good Food Company)의 공동 창업자였던 미첼 스콧(Mitchell Scott)이 설립한 ‘더 베러 부쳐스’는 배양 소시지, 미트볼을 비롯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배양육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초로 배양육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실험실 고기’ 배양육에 대해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판매를 승인하면서 배양육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의 세포 농업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유럽 최초로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6일 알레프 팜스는 성명을 발표하고 스위스 연방 식품 안전 및 수의학 협회(Swiss Federal Food Safety and Veterinary Office, FSVO)에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알레프 팜스는 자사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s)’의 세계 최초 배양육 스테이크를 스위스에 판매하기 위해서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위해 스위스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인 미그로스(Migros)가 협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알레프 팜스는 원활한 스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미그로스와 협력해 새로운 식품에 대한 스위스 규제 환경의 복잡성을 탐색하기 위한 소비자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소비자의 74%가 배양육을 먹어보는 것에 대해 개방적이며 이 같은 시도는 주로 호기심과 지속 가능성 및 동물 복지와 같은 원칙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싱가포르와 미국이 배양육의 일반 판매를 승인하면서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가 실제 식탁에 올라올 날이 머지않은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가 재배 육류와 해산물 시식(tasting)을 허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포브스는 네덜란드 정부가 통제된 환경에서 재배 육류 및 해산물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조건에 동의하는 서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재배 제품을 시식하고자 하는 노력은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유럽에서는 EU의 식품 건강 및 안전 조치로 인해 재배된 제품 샘플을 맛보는 것이 불가했다. 하지만 2022년 민주66(D66)이 시대 흐름에 맞춰 처음 ‘실행 강령’을 마련했고 네덜란드는 유럽 최초로 이를 승인했다. 해당 실천 강령은 네덜란드의 생명공학 협회 홀랜드바이오(HollandBIO)와 함께 네덜란드 재배 육류 회사 모사 미트(Mosa Meat) 및 미터블(Meatable)이 협의를 통해 작성했다. 크린 드 누드(Krijn de Nood) 네덜란드 배양육 회사 미터블(Meatable) CEO는 실천 강령 승인에 대해 “네덜란드는 재배 육류의 시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유럽과 그 외 지역에서 선구적인 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이 배양육 스타트업 2곳의 제품 판매를 허가하면서 미국인들의 식탁에 실험실 고기가 오를 예정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전문업체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개발한 배양육에 대해 미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각각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생산한 배양육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결정했는데 지난주 농무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것이다. 농무부는 제품 라벨 표기에 문제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 발레티(Uma Valeti) 업사이트푸드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재배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이 승인은 육류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선택과 생명을 보존하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대한 발걸음이다”라고 밝혔다. 배양육은 재배 시 공장식 축산과 도축이 이뤄지지 않아 동물권을 옹호하거나 동물 복지를 이유로 채식을 택한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지난 2020년 미국 배양육 스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되는 고기를 대체할 방안으로 실험실에서 배양된 고기 즉, 배양육이 떠오르고 있다. 배양육은 가축에서 얻은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드는 것으로 동물성 원료가 함유돼 있어 비건은 아니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실제 고기와 똑같은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미래 식량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약 100개의 배양육 기업이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청)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의 식품 생산을 허가했다. 배양육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의미로 이들은 최근 USDA(미국 농무부)의 라벨 승인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FDA와 USDA는 모두 재배육에 대한 승인 과정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FDA는 제품이 사람이 섭취하기에 안전한지 여부를 평가하며 USDA는 제품의 라벨을 검토하고 시설 검사를 수행한다.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현지시간)은 업사이드 푸드가 USDA로부터 세포 배양 닭의 라벨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지난 8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굿미트(Good Meat)도 USDA 라벨 승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AT커니는 세계 육류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까지 20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 배양육이 35%를,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세포 배양육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돼 있기때문에 엄연히 따지자면 비건은 아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배양육이 가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4.5%를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이점이 크다고 강조한다. 배양육은 ‘식탁 위 혁신’으로 불리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국가별로 배양육을 받아드릴지 아닐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 먼저 미국과 싱가포르는 배양육을 식품으로 인정하고 판매를 허가했다. 두 국가 가운데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2020년 미국 스타트업 잇저스트가 싱가포르에서 실험실 배양 닭고기 판매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현재 싱가포르 레스토랑 ‘1880’에서는 배양 닭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업사이드푸즈에 이어 지난 달 굿미트가 배양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의 식문화 보호를 위해 대체육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현지 시각) AP통신,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28일 이탈리아 정부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대체육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6만 유로(한화 약 8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제조 공장을 폐쇄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법안은 ‘음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를 지키겠다는 취지로 발표된 것으로 지난해 출범한 조르자 멜로니 정부는 앞서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보호하겠다며 농업부를 ‘농업 및 식량주권부’로 개칭하고 귀뚜라미·메뚜기 등 곤충에서 추출해 만든 ‘곤충 밀가루’를 피자나 파스타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은 바 있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Francesca Lollobrigida)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과 웰빙, 우리의 전통인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문화를 보장하지 못한다”라며 법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체육 금지 법안이 시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축산업을 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육류 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체육 시장이 2040년에는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European Supermarket Magazine)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특히 배양육 산업 발전에 주목했다. 애덤 시몬스(Adam Simmonds) 고브그랜트 연구원은 성명에서 “실험실에서 재배한 육류에 대한 엄청난 잠재적 수요가 확인됐으며 기업이 더 혁신하고 제품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세포 배양을 통해 인공 육류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왔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가 '육식의 미래'로 불리는 배양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식량으로 불리는 배양육은 식물성 재료를 통해 만들어내는 대체육과 달리 실제 동물의 세포로 만들어 일반 육류와 맛과 영양이 똑같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실제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보다 훨씬 적은 양만을 배출하며 동물을 도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부터 배양육 사업과 관련한 TF조직을 구성해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배양육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의 '알레스 팜스', 싱가포르의 '시옥미트' 등 기업에 투자를 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양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21년 동물세포 배양 배지 선도기업 '엑셀세라퓨틱스', 배양육 및 배양 배지 소재 선도 기업 스페이스에프와 각각 협업을 맺고 지분 투자를 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이집트 샬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배양육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198개 당사국이 참석해 기후변화 관련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로 소개된 배양육은 바로 잇저스트의 세포배양 닭고기 굿미트다. 잇저스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초대자 전용 설명회에서 언론인들, 정부 장관들 그리고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 자사의 배양 닭고기 굿미트를 선보였다. 잇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시 테트릭은 굿미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COP27의 손님들이 배양 닭고기의 맛을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 가지 역할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회담을 떠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년 UNIPCC 보고서는 배양육에 대해 “식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토지, 물 및 영양 발자국을 줄이고 동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먹거리”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푸드테크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책은 논의하는 자리에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인구가 2050년까지 90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육류 소비량도 현재 304만 톤 수준에서 매년 1.3%씩 증가해 2050년에는 45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환경오염, 동물복지 및 윤리문제를 안고 있는 축산업을 대체할 미래 식량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식품업계가 미래 식량으로 대체육에 주목하고 있다. 대체육은 실제 고기처럼 제조한 인공 고기로 크게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과 식물성 원료를 고기처럼 가공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청정육(clean meat), 합성육(synthetic meat)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배양육(cultured meat)은 살아있는 가축으로부터 세포를 추출해 유전자 편집 기술 및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배양액 속 세포를 근육 조직인 살코기로 형태로 만든 고기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든다. 동물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배양육이 과연 비건일까? 줄기세포, 유전자편집,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배양육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먼저 배양육이 비건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