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서울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상어 사체를 이용한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SNS 및 소셜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진행한 상어 포토존 이벤트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수산물 코너에 설치된 포토존에는 눈을 뜨고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었으며 상어 옆 안내판에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상어에 대한 설명, 요리 용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적혀 있다. 특히 해당 안내판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 뒤 비치된 상어 인형 모자를 착용하고 피사체 옆에 가까이 붙어 배경과 함께 촬영해라고 적힌 안내와 함께 적나라한 상어 사체와 대비되는 핑크퐁의 아기 상어 이미지가 삽입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해괴망측 이벤트는 처음본다", "그동안 핑크퐁 아기 상어만 보다가 눈 뜨고 죽은 실제 상어를 본 아이들은 충격이 클 듯"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치 해체쇼도 하지 않나” “어차피 다들 죽은 생선 진열해 놓고 파는데 문제가 되나” 등의 반응도 보였으나 대다수는 죽은 상어를 이벤트로 활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해당 마
[비건만평] 한국, 상어 고기 수입 세계 8위…'개체수 전 세계 71% 감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헤밍웨이의 대표작인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매일 아침 상어 간유를 먹고 건강해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상어로부터 추출한 간유를 허약체질, 위장병 등 여러 질병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해왔다. 이에 상어의 간유는 전문용어로 스쿠알렌이라고 불리며 여러 식품과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스쿠알렌이란 상어의 간에 함유된 기름의 주성분으로 분자구조는 탄소와 수소로 돼 있는 불포화 탄화수소계로서 응고점이 극히 낮은 기름 액체다. 식품 공전에 따르면 스쿠알렌 식품은 상어 간에서 추출한 기름을 식용에 적합하게 정제해 얻은 스쿠알렌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해 섭취가 용이하게 하도록 한 캡슐에 충전한 것으로 일컫는다. 스쿠알렌은 1906년 일본의 유지화학자 쓰지모도 미쓰마루가 상어의 간에서 발견했으며 그 후 1935년 스위스 츄리히 대학 폴 카라 교수가 스쿠알렌의 분자구조식을 밝혔다. 상어는 서식하는 바다의 깊이에 따라 표층성 상어와 심해성 상어로 구분된다. 상어는 세계적으로 약 250종류가 있으며 바닷속 500~1000 깊이에 사는 심해상어의 종류는 약 50여 종으로 스쿠알렌의 원료로서 가장 좋은 것은 아이 상어다. 아이 상어는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