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날씨다!” 지난 6일 부산시민공원 기후 위기 시계 앞 백 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시계가 가리킨 숫자 6은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6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경각심을 느낀 시민들이 생명을 지키는 비거니즘을 외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다. 비거니즘(Veganism)이란 음식이나 옷 등 어떤 목적을 위해서건 상관 없이, 삶에서 모든 형태의 동물 착취와 학대를 최대한 배제하고, 인간의 건강, 생태계, 동물의 생명을 살리는 철학이자 삶의 방식이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동물에서 유래된 모든 종류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동물과 인간과 환경 모두를 위해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대안을 장려하고 개발한다. 세계비건기후행진을 기획한 채식평화연대 권빛나리 활동가는 비거니즘을 우리말로 하면, 죽임의 반대 즉, ‘살림’이라고 표현했다.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세계비건기후행진(Worldwide Vegan Climate March)으로 부산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진행됐다. 부산에서 열린 세계비건기후행진에는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베지닥터, 비건교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저탄소 식단인 채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전 세계에서 열리는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2일 오후 한국채식연합은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Vegan Climate March)’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은 미국의 비영리 조직 ‘프로젝트 애니멀 프리덤(Project animal freedom)’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개최한 행사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의 비거니즘 채택,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중단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투자 촉구,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 지지를 이뤄내기 위해 진행된다. 식물 기반 조약이란 △축산업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동물성 식품의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 식물석 식품의 이점에 대한 공공 정보 캠페인을 장려하며 △땅과 물을 자유롭게 해 야생, 숲 그리고 지구의 바다를 복원하고 △ 더 지속가능한 일자리, 건강한 사람들, 번창하는 지구로의 공정한 전환을 허용하고자 하는 범지구적인 약속이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