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기 시각, 흑백 TV에 나온 문 대통령 ‘탄소중립 선언’

  • 등록 2020.12.10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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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 중립 비전 선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상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되, 그래도 배출되는 양은 탄소포집 기술 등으로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삶의 질 향상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탄소중립 강력 추진 및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IT 등 3대 신산업 육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없는 공정한 전환 등의 방안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탄소중립 친화적 재정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을 하겠다"며 "녹색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2050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뒤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연설은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고,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흑백 영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집무실 책상에는 환경위기 시각이 오후 9시 47분을 나타내는 탁상시계가 놓였다.

 

이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이 지구촌의 환경위기 수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자 고안한 것으로 환경위기 위험도가 커질수록 12시에 가까워진다. 

서인홍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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