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파일럿 비건 레스토랑 오픈…"25가지 식물성 메뉴"

2022.03.15 12:05:13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에 위치한 매장을 한시적으로 비건 레스토랑으로 전환한다. 

 

버거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부터 내달 10일까지 런던 지점 중 하나인 레스터 스퀘어 플레그쉽 지점에서 제공하는 모든 메뉴를 비건 메뉴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버거킹은 비건 로얄, 식물성 와퍼, 비건 카츠 버거와 같은 기존 옵션과 함께 총 25가지 새로운 고기 없는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최근 버거킹이 선보인 비건 카츠 햄버거는 3월부터 오는 9월까지만 선보이는 비건 메뉴로 카츠 비건 로얄과 식물성 카츠 칠리 와퍼로 구성됐다.

 

 

일본의 돈가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카츠 비건 로얄은 고기 없는 비건 치킨 패티와 절인 양배추, 양파, 시그니처 비건 마요네즈가 제공되며 식물성 카츠 칠리 와퍼는 고기 없는 와퍼 패티 2장과 칠리소스, 양배추, 양파에 카츠 카레 소스를 더해 완성됐다. 

 

버거킹은 이번 비건 레스토랑에서 식물성 와퍼, 식물성 치즈 와퍼 등 대표 메뉴의 주니어 버전까지 선보이며 이는 최초로 선보이는 비건 어린이 메뉴로 관심을 높인다.

 

버거킹은 고기가 일절 함유되지 않은 햄버거 뿐만 아니라 비건 칠리 치즈 바이트, 벤엔 제리의 비건 아이스크림과 같은디저트도 준비됐다.

 

 

버거킹 영국 지사의 케이티 에반스(Katie Evan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한정판 메뉴는 완전채식 및 식물성 혁신에 중점을 둔 직접적인 결과”이며 “2030년까지 육류를 50% 줄이기 위한 버거킹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버거킹은 이번 파일럿 비건 매장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을 주시하고 향후 일부 품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건 컨셉의 매장이 수익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영구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국내 버거킹 매장에서도 플랜트 와퍼를 선보이며 비건 메뉴 개발에 힘쓴 바 있다. 지난해 2월 버거킹은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대표 기업 V2 푸드와 손잡고 대체육 메뉴인 '플랜트 와퍼'를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교차 오염과 빵의 원료 등으로 실제 비건들이 먹지 못하는 햄버거라는 점과 대체육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가 걸음마 수준인 점 등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단종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규아 gyua@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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