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태연 기자] 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회장 박효순)는 지난 14일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봄 소풍 프로그램 '동행'을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행' 프로그램은 범죄 피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인기피증으로 집에 머무르는 피해자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소통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KOVA의 지원을 받고 있는 피해자 가족 16가구, 총 36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MBTI 성격 유형 검사, 승마 체험, 핸드크림 만들기, 팜랜드 대표 공연 '가축놀이 한마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여성회와 봉사위원회는 행사비 지원금 200만 원과 함께 피해자 가족을 위한 선물을 후원했다. 주요 후원 품목은 △죽이야기(짜죽) △교동진선성(김치전, 해물전) △바로끼니(윤형빈의 단백질 주먹밥) △선명희피자(교환 쿠폰) 등이다.

한 참가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용기를 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소풍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OVA는 이날 참가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총 510만 원의 격려금을 지원했다.
협회는 앞으로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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