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비건을 위한 커뮤니티 '채:크인' 오픈

  • 등록 2022.06.03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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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늘어나는 채식 인구에 발맞춰 비건을 위한 채식 커뮤니티 서비스가 마련됐다. 

 

KT알파가 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채식 커뮤니티 서비스 ‘채:크인’을 오픈하며 국내 250만명 규모의 채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한국채식연합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이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명, 2020년엔 20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는 250만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3~4%에 해당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채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채:크인’ 서비스는 채식인 체크인의 줄임말로 ‘채식으로 들어서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 서비스는 채식인들이 채식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고 유쾌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해 건강한 채식 문화가 확산되도록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크인' 서비스는 채식인들이 모여 소통의 재미를 더하고, 성취의 즐거움을 느끼며 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피드 형태의 커뮤니티를 통해 채식 관련 자유로운 정보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하다. 채식인의 일상, 제품 리뷰 등 단순 소통에서부터 채식 식당 위치, 채식 레시피 등 정보 공유도 할 수 있다.

채식 미션 도장 찍기, 채식인 위치 인증, 채식 고충 문답 등과 같이 채식인들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형식의 챌린지 참여도 가능하다.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재미, 보람, 성취감 등을 느끼며 채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KT알파는 채식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채식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채식 환경운동 단체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한국 대표와 협업하고 있으며 추후 정부, 지자체 및 학교 급식단체와 채식 장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등 채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풀무원’과도 상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풀무원과 챌린지 프로모션을 공동 기획 및 진행하며, '채:크인' 서비스에서 풀무원 공식 온라인샵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채:크인' 회원가입 후, 커뮤니티 내 채식 관련 게시글을 등록하면 선착순 1만명 대상 편의점 2천원 금액권을 100% 증정한다. 또한 커뮤니티 우수 활동 회원 3명을 선정해 LG 스탠바이미를 증정한다.

KT알파 정기호 대표이사는 “국내에 채식이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비건 식품 브랜드가 급증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커뮤니티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커뮤니티 기반 채식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채식을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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