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함께 '비건 라이프' 어때요?"…이벤트·체험관 운영

2022.07.05 16:01:1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비건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비건 라이프'를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저탄소 식생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5일 밝혔다. 

 

비건(Vegan)은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의 가죽 등을 소재로 만든 의류를 입지 않고 동물실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 및 식량 등 먹거리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에 달한다.


 

 

시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7월 한 달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추진하고, 서울미식주간(9.30.~10.6.), 채식인의 날(10.1.)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비건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비건 페어 개최 등을 통해 관련 산업군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비건페어 2022'에 '서울 비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을 운영한다. 대체육, 소세지, 치즈 등 비건 식품과 비건 화장품, 비건 핸드백, 비건 의류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기술 및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채식요리 시연 및 제로웨이스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9일 오후 채식요리 시연에는 방송인 줄리안이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주1회 대체육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AI 푸드스캔'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저탄소 식생활 필요성과 식단, 조리법을 공유해 사업소와 자치구 직원식당에서 주 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해 채식 식단 제공횟수 확대를 검토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쉽게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상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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