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K-비건투어' 개발…사찰음식 등 차별화한 채식관광 마련

  • 등록 2022.10.12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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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비건' 중심의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에서 비건(채식주의) 여행 전문상품 개발 여행사 관계자와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서울과 순천 등지에서 비건 맞춤형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한단은 미국의 채식 전문 여행사인 월드 비건 트래블(World Vegan Travel), 그린 어스 트래블(Green Earth Travel)과 생태학적인 지속가능한 투어 전문 여행사인 리스폰시블 트래블(Responsible Travel), 와일드 프론티어(Wild Frontier)와 함께 채식 요리법으로 약 1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캐나다 국적 인플루언서 로즈 리(Rose Lee), 영국 국적의 채식여행 블로거 제이콥 킹(Jacob King) 등 총 13명이다. 

 

이들은 방한기간 중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한다.

 

 

일정엔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하고자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를 방문해 발우공양, 스님과의 차담, 불교 명상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한국식 비건 생활과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하고자 생태친화적 카페, 제로웨이스트 샵, 맨발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등을 방문하며, 한국식 웰니스인 홍삼을 주제로 한 스파도 체험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식품 시장규모는 유럽 및 미국을 주축으로 매년 9.1%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유럽 주요국 기준으로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주의자)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또한 한국 방문 시 선호하는 활동에 대한 설문 결과, 20~30대 구미주 방한객의 응답이 ‘음식 체험’이 1위를 차지한 것에 착안해 공사는 비건 및 플렉시테리언 대상 집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8월에는 미국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으로 ‘사찰음식’을 주제로 대규모 소비자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종숙 구미대양주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미국 등 구미주 주요 국가에서 비건 대상 전문 방한 상품인 ‘Korea Vegan Tour’ 등을 시범 출시하고, 생태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이미지가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비건 상품 전문 여행사 담당자와 파워 인플루언서를 통해 타국과 차별화되는 한국식 비건 대상 방한상품의 독특한 매력점을 찾고, 홍보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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