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튀르키예 디딤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방법

  • 등록 2022.11.04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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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튀르키예의 디딤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에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눈길을 끈다.

 

식물 기반 조약은 파리기후협정만으로 이루지 못할 탄소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약으로 축산업으로 인한 중요한 생태계의 광범위한 악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어느 한 국가가 축산업의 생태학적 영향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기후 위기를 피하기 위해 글로벌 비상 사태에 대한 글로벌 솔루션으로 식물 기반 조약을 받아들이고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

 

조약에는 포기(Relinquish), 전환(Redirect), 복원(Restore) 등 3R 원칙이 존재한다. 첫 번째, 축산업을 위한 삼림 벌채를 포함한 토지 사용 변경을 중단해 축산업의 확장을 포기(Relinquish)하며 두 번째, 식물성 식품을 홍보하고 동물성 식품 시스템에서 식물성 시스템으로 적극적으로 전환(Redirect)을 이뤄낸다. 여기에는 지구, 건강 및 동물 보호를 위한 식물성 식단의 공동 이점에 대한 공공 정보 캠페인뿐만 아니라 보조금 및 세금의 방향 전환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서식지를 이전의 상태로 복원(Restore)한다. 각종 핵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포획 금지구역, 보호구역 등을 마련하고, 농부들이 축산업에서 다양한 식물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돕는 프로그램 도입하는 것이다.

 

 

 

식물 기반 조약에 서명한 단체 가운데는 기후 비상 연구소(Climate Emergency Institute), 해양 보존 협회(Oceanic Preservation Society), 그린피스(Greenpeace), 멸종 반란(Extinction Rebellion) 등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들이 있으며 도시 별로 서명을 한 경우도 존재한다.

 

식물기반조약을 지지하는 도시는 아르헨티나, 인도, 터키, 영국 및 미국 등 국가의 총 20개 도시로 튀르키예의 디딤은 식물 기반 조약을 가장 최근에 승인한 도시이며 가장 큰 도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다.

 

또한 지난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는 만장일치로 식물 기반 조약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LA 시의원 폴 코레츠(Paul Koretz)는 성명을 통해 “이 획기적인 결의안은 미국인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건강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시함에 따라 중요한 문화적 변화를 의미한다”라며 “다른 도시에 우리와 함께 식물 기반 조약을 지지하도록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물 기반 조약 홈페이지에서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식물 기반 조약에 지지하는 결의안을 체결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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