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연기 몰입에 시청자도 착각…1인 4역 진짜 가능할까?

  • 등록 2025.05.28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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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4역 도전 성공, 첫 방송부터 화제성 3위·출연자 화제성 1위 동시 석권
쌍둥이 자매 완벽 연기로 시청률 상승세, '미지의 서울' 대세 드라마 등극

 

[비건뉴스=최명석 기자] 박보영이 1인 4역 연기를 너무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이 실제로 네 명의 다른 배우가 출연하는 줄 착각할 정도의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보영은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자매 유미지, 유미래 역을 맡아 섬세한 디테일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박보영은 유미지와 유미래, 그리고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와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까지 총 네 얼굴을 연기하는 도전에 나섰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스타일링부터 연기 톤의 차이, 인생 체인지 이후의 밸런스까지 디테일한 연기 포인트를 전해 1인 다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24일 첫 방송 이후 호평에 힘입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가 발표한 2025년 5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미지의 서울'은 방송 첫 주 만에 3위에 등극했다. 박보영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박진영까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시청률 역시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유미지가 벼랑 끝에 내몰린 언니 유미래를 붙잡고 "내가 네 손을 어떻게 놔"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박보영의 눈물 연기가 돋보였다.

 

언니의 품에 안겨 서러움과 분노, 걱정과 놀라움이 뒤섞인 채 오열하는 유미지와 그런 동생을 다독이는 언니 유미래의 억누른 울음소리가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쌍둥이 자매가 본격적으로 인생을 뒤바꾼 이후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와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의 어색한 적응 과정을 표현하는 박보영의 연기도 감탄을 유발했다. 첫사랑 이호수 앞에서 자꾸만 본캐가 튀어나오는 유미지의 귀여운 모습과 깜찍한 단발로도 가릴 수 없는 유미래만의 건조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보영은 쌍둥이 자매의 극과 극 텐션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미지의 서울'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31일 밤 9시 2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최명석 기자 choi2@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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