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 비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비건 여성 정상회담(Vegan Women Summit)’이 오는 5월 뉴욕에서 개최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비건 여성 정상회담(Vegan Women Summit)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의 영상을 게재하며 비건 여성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브루클린은 비건 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오는 5월에는 비건 여성 정상회담으로 브루클린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면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비건 여성 정상회담에 비건 지도자와 전문가를 모아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음식 선택을 제공하고 공중 보건을 개선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나는 더 건강한 식습관의 힘을 안다. 식물성 식단이 내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시장으로서 저는 식품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에 더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시 전역에서 일하고 있다”고 식물성 식단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애덤스 시장은 “비건 여성 정상회담이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것을 환영하며 이번 행사는 모든 성별에 열려 있다”라며 “건강은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점심 식단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고 덧붙였다.

‘비건 여성 정상회담’은 ‘미래의 음식은 여성이다(The Future of Food Is Female)’의 저자 제니퍼 스토이코비치(Jennifer Stojkovic)에 의해 글로벌 비건 시장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제니퍼 스토이코비치를 비롯해 미요코 크리머리의 CEO인 미요코 스키너(Miyoko Schinner), 인기 비건 인플루언서 타비타 브라운(Tabitha Brown), 채식주의자인 배우 알리시아 실버 스톤(Alicia Silverstone) 등 기업가와 비건 운동가, 유명인에 이르기까지 약 800명이 여성들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비건 여성 정상회담'은 브루클린의 이벤트 공간인 99Scott에서 열릴 예정이며 푸드 트럭, 마켓, 브랜드를 위한 프리미엄 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참석하는 이들은 음식,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비건 여성 리더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리더들과 참석자들을 연결해 구직 기회, 투자 기회,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이코비치는 성명에서 "비건 여성 정상회담을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훌륭하게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우리 행사의 목적은 비건 라이프스타일 기회뿐만 아니라 식품, 패션, 미용 산업을 위한 놀라운 비즈니스 사례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건 여성 정상회담 2023 참가 티켓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입장권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종일 정상회담, 아침, 점심, 리셉션, 애프터파티, 네트워킹 데이에 입장할 수 있으며 VIP 티켓으로는 정상 회담 전체 지정석, 정상 회담 기간 동안 VIP 라운지 이용, VIP 리셉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