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노믹스] ‘전자기기에 비건 섬유’ 레노버, 지속가능한 노트북 출시

2023.02.28 13:36:5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 레노버(Lenovo)가 식물 기반 섬유를 도입한 지속가능한 노트북을 출시해 화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7일 레노버가 식물 섬유를 활용해 만든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레노버의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의 매끈한 외면과 달리 독특한 섬유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의 커버는 75% 재활용 알루미늄 상단에 천연 섬유 소재가 결합돼 있다. 천연 섬유 소재는 100% 재활용된 아마(亞麻) 섬유로 옷감과 같은 직물의 모습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해당 커버는 옵션으로 제공이 되며 회사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은 재활용 및 퇴비화가 가능한 대나무와 사탕수수로 포장될 예정이다.

 

제품의 성능 역시 우수하다. 씽크패드 Z13 2세대는 최신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AMD Ryzen 7000 Series Processors), AMD 라데온(AMD Radeon) 700M 시리즈 그래픽, 윈도우 11을 탑재했으며 FHD 카메라 및 돌비 보이스(Dolby Voice) 기능 마이크를 함께 지원한다.

 

 

식물성 커버를 특징으로 하는 씽크패드 Z13 2세대 이외에도 레노버는 씽크패드 Z시리즈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여기에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및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제품을 운송하고 제품 생산 공장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설치하며 최첨단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채택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포함됐다.

 

또한 레노버는 소비자들에게 이산화탄소 100만 톤을 상쇄하는 데 기여한 ‘CO2 상쇄 서비스(CO2 Offset Service)’와 지난 15년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드웨어 폐기를 지원해온 ‘자산 보상 서비스(Asset Recovery Service)’ 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레노버는 성명을 통해 “일부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재활용 재료와 PCC(Post Consumer Content)인증 플라스틱의 사용이 증가한 것은 순환 경제 지원에 대한 레노버의 지속적인 관심과 2025년까지 재활용 재료를 PC 제품의 100%에 통합하려는 레노버의 목표와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씽크패드 Z13 2세대는 7월 중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1649유로(한화 약 230만 3505원)이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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