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페스타 현장인터뷰] 런던방앗간

2023.03.18 16:28:48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곡식을 소비하는 보다 진보적인 방식으로의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산 검은콩' 을 주원료로 사용한 '스타 투 빈 어스' 브랜드(식품의 유형:두류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런던방앗간'입니다. 튀기지 않은 원물 그대로 '로스팅'해 콩의 호불호가 나뉘게 되는 특유의 비릿한 풍미를 최소화 하기위해 '로스팅' 기법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특히 급식 세대로 대표되는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은 '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로스팅해 고소한 검은콩의 맛과 각 제품 컨셉에 맞춘 시즈닝을 더해 젊은 소비자 층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볶은 콩' 답지 않은 패키징과 '톤 앤 매너'를 적용해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A. 사실 '비건' 키워드를 의식해서 브랜드를 런칭하고 제품을 만들게 된 것이 아닌 그와 반대로 '검은콩'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비건' 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진 케이스입니다. 

 

본 행사를 준비하면서 저희도 '비건' 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건' 문화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 이라고 확신할 수 있게 됐어요. 처음 시작하는 저희도 일상 속에서 한번에 모든 것들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씩 변해가며 바꾸어 가려고 합니다. 물론 저희 런던방앗간도 이에 맞추어 문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Q.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검은콩에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의 비율이 꽤 높은 편입니다. 형태를 변경하지 않은 '검은콩' 원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것도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저희 제품은 '로스팅'을 했기 때문에 평소에 콩의 비릿한 특유의 풍미 때문에 선호하지 않았던 고객층에게 어필하기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 자사몰 기준 '30대 / 남성'  구매자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컨셉이 명확한 제품마다의 개성(제품의 컨셉 -> 이미지화 -> 시즈닝을 통한 맛 구현 -> 이미지화 -> 제품의 컨셉)의 순환구조를 통한 브랜딩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객 분들이 '검은콩' 등이 아닌 '런던방앗간' 키워드로 유입해 구매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근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국내 비건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A. 단순하게 유행에 따라 혹은 필요에 의해 소비하는 방식을 넘어 내가 소비하는 것들에 대해서 가치를 나누고 의미를 부여하는 형태의 소비가 앞으로는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저희 조차도 내가 소비하는 제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또 어떤 과정으로 생산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기 시작하게 되었으니까요.

 

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치를 위한 소비를 위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목소리를 내고 성장하고 있는 비건 시장에 저희 런던방앗간도 가치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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