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페스타 현장인터뷰] UNFISK109

2023.03.20 12:04:27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대체수산물 스타트업 UNFISK109입니다. 오뚜기 소속 사내스타트업으로 2021년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 6월에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맛을, 2023년 1월에 언튜나 식물성 스파이시 및 베지터블 참치맛 제품을 런칭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건 초밥과 비건 쥐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대체 수산물 시장의 저변을 넓힐 예정입니다.

 

 

Q2. UNFISK109는 무슨 의미인가요?

 

 

UNFISK109의 'UN'은 '없다', '아니다'라는 의미의 접두사로 물고기 '없이', 바다가 '아닌' 곳에서 수산물 먹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쓰였으며 'FISK'는 노르웨이어로 '물고기'라는 뜻으로 지금은 많은 양의 수산물을 노르웨이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노르웨이에 대체 수산물을 수출하고 싶다는 꿈을 담았으며 109는 사내스타트업이 처음으로 구한 사무실의 호수로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을 담았습니다. 제품 이름인 언튜나(UNTUNA) 역시 ‘UN’과 참치인 ‘TUNA’를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Q3. 비건 참치,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산 생물들은 생각보다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 참치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즐겨먹는 수산물인데요. 참치 역시 일부 종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죠. 그리고 참치뿐 아니라 많은 수산 생물들이 급격한 환경오염과 남획, 최근에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까지 여러 문제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축 문제는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고 대체육 같은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수산 생물에 대한 관심은 덜합니다. 그래서 대체 수산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오뚜기, 오뚜기SF와 협력해 비건 참치를 만들게 됐습니다. 

 

 

Q4. 대체 수산물 제품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현재 해산물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앞서 언급한 환경오염과 남획, 방사능 오염수 외에도 수산 생물 질병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산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며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다양한 수산물을 섭취하는 데다 회 문화도 발달해 있어 수산물 유래 질병들에 더 취약한 편인데요. 그래서 임산부와 어린이, 고연령 소비자들의 경우 해산물 섭취에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산물의 맛과 식감을 재현하는 대체 수산물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Q5. 대체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대체 해산물 시장도 커지고 있어요. 많은 식품 기업에서 비건 해산물 제품도 출시하고 있구요. UNFISK109 제품 만의 특징, 장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현재 여러 식품 회사들이 비건 해산물 시장에 신제품을 내고 있고 많은 회사들이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NFISK109의 경우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대체 해산물에만 특화돼 대체 해산물의 기획과 연구, 제조부터 제품 출시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경험했습니다. 

 

또한 콩 단백에만 집중돼 있는 대체 식품 시장에서,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건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한 맛과 제품의 선택권을 드리려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식품대기업에 소속된 스타트업으로 캔 참치 같이 투자와 노하우가 집약돼야 하는 제품부터 비건 초밥 등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Q6. 제품을 활용한 요리법, 추천해주세요.

 

저희 언튜나 제품을 사용해 한식부터 양식, 간단한 안주 등 다양하게 만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기름을 짜낸 언튜나 바질맛과, 비건 마요, 후추를 넣고 버무린 후 비건 크래커 위에 얹어 간단한 카나페로 즐길 수 있고, 각종 야채와 순두부,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 순두부찌개에 언튜나 스파이시를 적당량 얹어 먹으면 해산물, 고기 없이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순두부찌개를 즐길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잘 익힌 파스타 면 위에 언튜나 베지터블을 얹어 간단한 파스타로 먹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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