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페스타 현장인터뷰] 수블수블

2023.03.23 11:11:29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블수블㈜는 2018년 창업, 쌀을 원료로 한 발효식음료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쌀 발효추출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 제조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순 식물성 원재료인 ‘쌀’과 ‘발효기술’이 만나 우주 최초 무알콜막걸리와 쌀누룩 발효효소 그리고 무알콜막걸리의 지게미로 발효추출한 화장품원료로 만든 천연비누 라플 RA:FL 까지 탄생하게 됐습니다. 수블수블은 '쌀발효의 enjoy, unique, endless'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2. 친환경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발효에 심취해 시작한 일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비건 브랜드 ‘수블수블’이 됐습니다. 순식물성 원재료인 ‘쌀’과 ‘발효기술’로 사람과 환경이 건강해지는 가치를 우리 일상에 천천히 스며드는 비건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수블수블의 제품들은 쌀을 백세(백번 씻고), 물과 쌀누룩으로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들입니다. 순식물성 재료를 사용하고, 버려지던 부산물 지게미로 한약재를 발효 추출하고, 복잡한 화학처리도 없이 필요한 최소한의 열처리를 비롯한 제조과정을 거쳐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알러지없이 섭취, 사용되고 편안함과 유익함을 주고자 합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천천히 일상에 스며드는 친환경, 비건 브랜드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Q3.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수블수블의 제품들은 ‘발효’를 거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발효는 ‘기다림과 정성’으로 완성됩니다. 비건의 지향점인 나와 지구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들이고 있는 기다림과 정성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쌀을 백세(백번 씻음)하여 물과 누룩을 섞어 기다림과 정성을 들이면, 우리 술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막걸리는 좋은 술이지만, 맥주나 소주 대비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쌀이 발효를 거쳐 유산균을 비롯한 단백질의 기본단위인 아미노산 18종을 함유한 막걸리가 대중에게 사랑받고 널리널리 알려 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막걸리의 부정적인 요소를 줄여 나가는 연구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실패와 연구를 반복한 끝에, 막걸리 제조과정 그대로 만들고, 맛과 향은 살리고, 유산균, 아미노산 18종을 함유한, 숙취 없고 청량하고 목넘김이 좋은 알코올 0.5%의 무알콜 막걸리 ‘수블수블0.5’가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무알콜막걸리를 만들고 남은 지게미에는 피부보습, 재생에 좋은 성분으로 가득합니다. 원래라면 버려졌을 지게미를 업사이클링해 어성초, 하수오, 쑥, 감초 등을 발효한 추출물을 원료로 천연비누 라플 RA:FL 5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와디즈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남자피부존중! 덱스판테놀 올인원, 올케어 천연비누 라플블랙 RA:FL BLACK’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블수블은 2023년, 무알콜막걸리 스파클링 등 또다른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4. 앞으로의 국내 비건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많은 비건들의 활동으로 비건이 단순히 채식을 먹고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제품들도 연구개발돼 시장이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이를 유통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노력해야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손쉽고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비건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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