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헬스] 다가오는 여름, 체중 감량에 도움되는 채소

2023.05.17 10:38:01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나선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굶는 다이어트는 영양 공급이 깨지고 단백질과 칼슘이 턱없이 부족해 근력 유지나 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혈당 농도가 떨어져 예민해질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포만감이 높으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채소로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먼저 양배추를 추천한다. 녹말 성분이 거의 없어 유행하고 있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인 키토 식단에 많이 등장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채 썬 양배추 700g(한 컵) 당 순탄수화물은 2g밖에 되지 않으며, 지방은 0g, 단백질은 1g 들어있다. 반면 비타민 C는 일일권장량의 3분의 1 수준인 26mg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양배추는 비타민 K,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K를 잘 보충해줄 경우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양배추에 많이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장을 청소하는 기능을 해 대장암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양배추를 삶아 먹는 방법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열을 가했을 시 비타민과 미네랄, 엽록소 등이 훼손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생으로 먹는 양배추가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갈아서 주스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여름철 손이 자주 가는 오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채소다. 특유의 향과 맛을 싫어해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기도 하지만 오이 100g의 열량은 약 9kcal에 불과해 식사 전에 먹어두면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다이어트 간식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노화 방지나, 미백, 보습에도 효과가 있을뿐더러 그 자체로도 수분 함량이 95%나 되기 때문에 체내에 수분을 원활히 공급하고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오이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활성산소를 없애는 카로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 실제로 미국암연구협회(AACR)에 게재된 연구는 오이에 함유된 식이 플라보노이드 피세틴이 전립선암 발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이는 아삭한 생 오이를 먹는 것도 좋지만, 오이물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이물은 오이를 썰어 넣은 물에 소금을 넣고 레몬즙이나 식초를 기호에 따라 넣어 만들 수 있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브로콜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100g 당 28kcal에 불과하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저지방 채소다. 또한 브로콜리 100g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2배에 달하는 98㎎나 들어있어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예방, 혈액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판과 인돌 화합물이 항암작용을 해 간암, 폐암, 대장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브로콜리가 장 건강에도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지난 4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연구팀은 브로콜리가 내장 내벽을 보호하고 질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1명
100%
비추천
0명
0%

총 1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