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셀럽] 제임스 메이 “미래 세대, 육류 소비 원시적이라 여길 가능성 높아”

2023.05.22 14:46:40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BBC의 대표 프로그램 '탑기어'를 진행했던 방송인 제임스 메이(James May)가 채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영국 더 타임즈(The Times)에 자신이 진행을 맡은 아마존 프라임 요리 프로그램 ‘오 쿡!( Oh Cook!)’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비건 버거 레시피를 공유하고 비건 식단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 ‘진짜 남자는 비건 버거를 요리합니다(Real men do cook vegan burgers)’를 게재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되는 ‘오 쿡!’은 매 에피소드마다 제임스 메이가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각 에피소드는 특정 요리 또는 식사에 중점을 둔다. 지난 2020년 첫 번째 시즌이 방영된 후 큰 인기를 얻어 요리책 ‘오 쿡!: 모든 바보가 만들 수 있는 60가지 쉬운 레시피’까지 발간한 그는 오는 24일 방영될 예정인 ‘오 쿡!’ 시즌 2에서도 다양한 요리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타임즈의 기사에서 “육식을 완전히 포기하는 선택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언급하며 “건강한 채식 음식은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 쿡!’ 시즌 2에서도 일부 에피소드에서 비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 나올 것이라며 “특히 비건 버거가 제일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붉은 강낭콩, 양파, 버섯, 비트, 파슬리 등을 넣어 만든 비건 패티를 소개하며 “진짜 같은 맛을 내는 고기 없는 패티는 맛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그는 “우리의 한두 세대 후의 미래 세대들은 동물을 먹는 것을 원시적인 것으로 여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며 육식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언급했다.

 

그가 육식에 관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약 7~8개월 동안 채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채식은 어렵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 주위에 채식주의자와 완전채식인 친구들이 꽤 많다. 나는 미래에 인류가 육식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동물을 먹는 것은 정말로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나는 내 고양이를 먹지 않듯이 소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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