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부산·제주서 첫 ‘세계 동물 권리의 날’ 행사 개최

2023.05.31 14:41:38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비영리단체 ‘우리의 행성, 그들도 주인(Our Planet. Theirs Too.)’가 오는 4일 ‘세계 동물 권리의 날’을 맞아 부산과 제주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동물 권리의 날(NARD, The National Animal Rights Day)’은 지난 2011년 비영리 단체 ‘우리의 행성, 그들도 주인’에 의해 만들어진 날로 지구상의 모든 동물에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세계 동물 권리의 날’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도시(로스앤젤레스, 버클리, 앵커리지, 런던, 파리, 퍼스, 홍콩, 마닐라, 뉴욕 등) 150여 곳에서 인간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수십억 마리의 동물을 추도하는 행사를 가진다. 오는 4일 부산과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동물 권리의 날’ 행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제주 시청에서 각각 개최되는 행사에는 인간의 학대와 착취로 인해 죽은 동물들의 사진을 안고 퍼포먼스를 진행해 시각적인 충격을 안길 예정이며 참여 활동가들은 닭, 돼지, 고양이, 개, 염소, 새 등 다양한 동물들의 포스터들을 자리에 내려놓고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동물 권리 선언이 공개되며 약 3M 길이의 현수막에는 모든 동물의 권리를 선언하고 지지하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명을 할 예정이다. 추모식과 동시에 동물의 고통을 종식하고 동물 학대 없는 삶의 방식을 채택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위해 순간의 공명을 이루며 영원히 남겨질 사운드 만달라가 즉흥 연주로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는 매년 수십억 명의 동물을 공장식으로 사육하고 죽이는 잔인성,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인 지구와 인간의 건강 등에 집중 조명해 여러 활동가와 시민들의 연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 모든 행사는 대중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부산과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 동물 권리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공식인스타그램(nard_korea)에 공개된 구글 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을 추모하는 자리인 만큼 참여하는 이들은 상하의 모두 검은 옷을 입어야 하며 국화꽃 혹은 붉은 장미 한송이 이상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기념행사 관계자는 “행사는 죽은 동물들의 추모식과 공연 및 발언으로 진행된다”라면서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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