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키 리조트 어쩌나…“2100년까지 70% 눈 손실”

2023.06.26 14:52:10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 변화는 다양한 부문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얼음과 눈이 필수인 동계 스포츠 산업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부분의 스키 리조트, 특히 5000~1만 피트 사이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는 2100년까지 스노우팩(snowpack)을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태평양에서 발원해 더 따뜻하고 습한 폭풍 시스템을 일으키는 대기강(atmospheric rivers)들이 위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의 기상 시스템은 높은 고도에서는 눈을 생산하고 낮은 고도에서는 비를 내리지만 폭풍 시스템의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계속해서 따뜻해지면서, 그들은 설원을 더 높이 밀어 더 낮은 고도에서 설원을 없애는 것이다.

 

이에 연구원들은 70년 간의 눈 데이터를 연구한 후 캘리포니아에 있는 매머드(Mammoth), 커크우드(Kirkwood) 및 헤븐리(Heavenly) 등 3개 스키 리조트만이 1만 피트가 넘는 산 정상을 가지고 있으며 팰리세이드 타호(Palisades Tahoe), 시에라 앳 타호(Sierra at Tahoe), 노스스타(Northstar)를 포함한 나머지 스키 리조트는 2050년에서 2100년 사이에 눈이 쌓이는 구간이 1300~1600피트 줄어들면서 적설량이 최대 70% 감소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몇 년 동안 여전히 눈이 많이 내릴 수 있지만 눈이 내리는 일수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렌산더 거슈나브(Alexander Gershunov) 수석연구원은 “낮은 고도의 산은 점점 더 눈이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대기의 강이 더 따뜻해지면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더 많은 수분을 축적하는 특성 때문에 매머드와 같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리조트는 정상에서 더 많은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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