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발목통증 나타났다면 '이 질환' 의심

  • 등록 2023.08.25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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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발목에 만성통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 중 부주상골증후군 진단을 받는 사례도 많은 편이다. 부주상골은 발목의 복사뼈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는 불필요한 뼈로써 액세서리뼈라고도 불리는데, 이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한 것이 바로 부주상골증후군이다.

 

부주상골은 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편이지만 발목에 큰 충격을 받으면 부주상골의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후천적으로도 생길 수 있다. 부주상골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데, 통증과 같은 증상이 없으면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부주상골증후군 환자들은 발목을 과사용하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주로 발바닥 가운데 부위나 발바닥 안쪽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군대에서 훈련이나 행군 중에 부주상골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부주상골이 주변 구조물들과 충돌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목불안정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후경골건의 기능이 퇴화해 발이 평발로 변형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기로 발생하는 부주상골증후군은 대부분 발목을 삐었을 때 첫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는 환자는 본인의 발 상태에 적절한 신발 깔창을 사용하는 것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외상 이후 갑자기 발생한 급성기 부주상골증후군 환자는 보조기 또는 통깁스 착용을 적용한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보이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재발이 반복되고 통증도 심한 편이라면 부주상골을 제거하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이어 박 원장은 "만약 발목 뒷부분에서 시큰거리거나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킬레스건염은 재발은 잦은 편이고, 만성으로 쉽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오래 방치된 아킬레스건염은 조직의 약화를 초래해 작은 충격만으로도 조직이 파열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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