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명석 기자] 시간은 흘렀지만, 추억은 그대로다. 2016년, 전 국민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무한도전'의 프로젝트 그룹 '웨딩보이즈'가 9년 만에 다시 뭉친다. 정용화의 음악 아지트 '엘피룸'에서 펼쳐질 이들의 재회는, 우리들의 가장 빛나던 시절을 소환하는 반가운 초대장이다.
오늘(12일) 저녁 7시, 가수 정용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엘피룸(LP ROOM)' 아홉 번째 에피소드는 K팝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아티스트의 인생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 고품격 토크쇼에 '웨딩보이즈' 멤버인 이준과 광희가 게스트로 출격하는 것이다.
'웨딩보이즈'는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을 통해 결성돼, 달콤한 하모니로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만남은 9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성사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막내 윤두준까지 영상 통화로 참여해, 물리적 거리를 넘어선 '완전체' 재회를 성사시켜 반가움을 더한다. 2.5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동시대를 풍미했던 네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은 이미 설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오랜 우정에서 비롯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바탕으로,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원조 '예능돌'다운 거침없는 입담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음악이다. 이들은 '2025년 버전 웨딩보이즈'가 추천하는 축가 두 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정용화는 광희와 함께 스티븐 산체스의 'Until I Found You'를, 이준과는 자신의 히트곡인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을 열창하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9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이들의 목소리는 과연 어떤 울림을 줄까. 팬들의 추억과 현재를 이어줄 '엘피룸' 웨딩보이즈 편은 잠시 후인 오늘 저녁 7시, 정용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