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헬스] 브로콜리 새싹의 재발견,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항산화 성분 많아

2023.10.27 15:12:50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는 항염,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 새싹의 항산화 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저명학술지인 리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에 발표된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교(Osaka Metropolitan University)의 연구는 브로콜리 새싹에 관련한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했다.

 

브로콜리는 그동안 당뇨병과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특히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브로콜리에 함유된 유기황화합물 덕분으로 여기에는 항산화 활성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포함된다.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연구팀은 이러한 브로콜리의 성분 가운데 흔히 간과되는 성분인 폴리설파이드(Polysulfides)에 주목했고 새싹의 발아 및 성장 중에 어떻게 작용하고 변형되는지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했다.

 

 

연구진은 조사 중 브로콜리 새싹에서 폴리설파이드 함량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특히 발아 5일째 되는 날의 경우 폴리설파이드 수치는 약 20배가 증가했으며 이후로 서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불확실한 분자 구조를 가진 수많은 알려지지 않은 폴리설파이드를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브로콜리 새싹의 폴리설파이드에 관한 연구팀의 발견은 예방 및 치료 의학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연구의 주저자인 싱고 카사마츠(Shingo Kasamatsu) 박사는 “브로콜리 씨앗에서 싹이 트는 과정에서 폴리설파이드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은 완전히 우연이었고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라면서 “이 발견은 폴리설파이드가 식물의 발아 및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알려지지 않은 폴리설파이드의 약리학적 기능에 대한 추가 조사는 신경퇴행성 질환, 뇌졸중, 암, 염증 및 기타 산화 스트레스 관련 질병에 대한 새로운 예방 및 치료 접근법과 의약품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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